코골이
코골이
어제는 잠을 자는데 사랑이가 코를 심하게 골았다. 원래는 새근새근 자는데 어제는 크드등크르드등 하고 야생의 소리를 내었다. 아마도 내가 너무 끌고 다녀서 많이 피곤한 것 같다. 반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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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인상.
처음에 파리에 왔을 때는, 도시 자체가 그렇게 정감이 있진 않았다.
누가 봐도 많은 시간을 견뎌온 육중하지만 낮고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파리의 전체를 차지하고 있었고,
효율적으로 빽빽하게 지어진 건물들과 아파트 사이에서만 살아온 우리는 금세 이방인이 되었다.
영화 같은 풍경들은 현실적으로만 생존해온 우리에게 비 현실이었다.
하나 오래지 않아 우리의 마음은 조금씩 열리게 되었다. 파리의 사람들, 그들은 내가 여행한 어느 도시의 사람들보다 더 활기가 있었다.
누가 봐도 관광객인 우리에게도 미소와 친절을 아끼지 않았고, 그저 그들이 기쁘게 살아가는 모습만 봐도 나의 기분이 좋아졌다.
유럽 사람들에 대한 나의 막역한 동경이 만들어낸 착각이 아닐까 생각도 해봤지만, 사실 난 애초에 유럽을 동경하지도 않고 이미 유럽의 많은 도시를 돌아다녀 보았지만 처음으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로 파리는 색다른 도시였다.
생동감의 도시, 나는 파리를 그렇게 기억하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