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을 꿈꾸는 사람의 필수 덕목: OOO

by 지놀 LittlePlanet

누구나 성공하고 싶어한다. 당연하다. 한 번 뿐인 인생, 성공해서 삐까뻔쩍하게 사는 걸 싫어할 이유가 있나.


서점에 있는 수없이 많은 자기계발 서적들, 유튜브에 떠도는 재테크 관련 영상들이 잘 팔리는 게 이유가 있다.


성공은 좋다. 성공을 추구하는 과정도 아름답다.

한 가지 문제가 있다면,

성공하기 위해서 너무 아등바등한다는 점이다.




솔직히 말하면, 지금까지의 내가 그랬다.


나는 빨리 성공하고 싶었다. 얼른 부자가 되어서 돈 걱정 안하고 행복하게 살고 싶었다.

하지만 성공을 추구하는 내내 그닥 행복하지 못했다.

내 삶은 모순이었다.

행복하기 위해 지금 행복하지 않은 길을 걷는다는 것이.


일단 기본적으로 몸이 항상 피곤했다. 밤에 늦게 잠든 날에도 미라클 모닝을 한답시고 일찍 일어났다. 새벽 5시에 알람이 울리면 몸을 짓누르는 피곤함을 겨우 이겨내고 어떻게든 일어났다. 무거운 머리를 부여잡고 새벽에 무언가를 꼼지락거렸다. 뿌듯한 마음도 있었으나, 오후에는 거의 좀비처럼 무력했다.


늘 피곤한 상태였지만, 잠깐 쉬는 것에도 죄책감을 느꼈다. 생산적인 일을 하고 있지 않은 모든 순간에 불안함이 엄습했다. '내가 지금 이러고 있을 때인가?' 가장 자주 내 마음속에 떠오른 생각이었다.


정말 좋아하는 것들도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미뤄두었다. 재밌어 보이는 드라마가 많았지만 '생산적인' 것이 아니라는 이유로 제대로 본 적이 없다. <나의 아저씨>, <이태원 클라쓰> 등이 떠오른다. 관심가는 소설 책도 여러 권 있었지만 당장 도움 되는 책이 아니라는 생각에 굳이 읽지 않았다.


문제는, 그렇게 피곤하게, 쉬지 않고, 재미없게 살아왔건만, 딱히 성과는 없었다.

그냥 이것저것 시도해본 사람. 딱 그 정도에 머무르고 있다.




그렇게 꾸역꾸역 살던 도중, 두 분의 인생 선배님이 나를 도와주셨다.


한 분은 세계 최고의 투자자, 워런 버핏.

다른 한 분은 책 <지중해 부자>에 나오는 부자 멘토 아저씨(성함이 나와있지는 않다)


워런 버핏이 아래와 같이 말했다.

찰리와 저는 늘 우리가 믿기지 않을 만큼의 부자가 될 거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우리는 부자가 되려고 서두르지 않았습니다.
결국 그렇게 될 거라는 걸 알았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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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중해 부자는 이렇게 말했다.

30대에 성공을 하는 걸 경계해야 돼.
빨리 성공해서 부자가 되면 좋을 것 같지만 그때부터 수많은 유혹에 시달려야 하거든.
그 나이에는 그런 유혹을 이겨 낼 힘이 없지. 혈기가 넘쳐 뭐든지 시도하다가 결국 내려앉게 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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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빨리 성과를 낼 생각으로 아등바등 살아왔지만,

정작 대단한 성과를 이뤄낸 사람들은 나처럼 생각하지 않았다.


워런 버핏은 부자가 되려고 서두르지 않았고, 지중해 부자는 30대에 성공하는 것을 극도로 경계했다.





그래서 마음을 바꾸었다.

50대에 성공해도 충분히 괜찮다고. 나에게는 앞으로 20년의 시간이 남아있다고.


그리고 워런 버핏처럼 믿기로 했다.

나도 언젠가는 부자가 될 것이라고.


그랬더니 조금씩 행복해졌다.


50대에 성공할 거라고 믿으니, 막연한 자신감이 생기면서 마음이 푸근해졌다.

내게 남은 20년을 생각하자 충분히 해낼 수 있으리라는 자신감이 생겼다. 20년이 주어진다면 무엇인들 못하겠는가!


7시간 이상 푹 자게 되었다. 어차피 언젠가는 성공하고 부자가 될 것이라는 보장만 있다면 지금 너무 힘들여서 피곤하게 살고 싶지 않았다.


게다가 지금까지 성공하지 못한 나 자신을 긍정하게 되었다. 지중해 부자의 말처럼, 나 같이 귀 얇고 혈기 넘치는 놈은 일찍 성공하면 위험하다. 괜히 성격만 거만해지고, 큰코 다칠 수 있다. 아직까지 평범하게 살아준 내 자신이 고맙다(엄청난 자기합리화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내가 지금 하고 싶은 것을 해보는 용기가 생겼다. 읽고 싶었던 책은 미루지 않고 바로 읽는다.(<이태원 클라쓰> 만화책을 보고 있는데 너무 재밌다). 운동이 하고 싶으면 나가서 한다.

일단 20년이 남았다고 생각하니, 조바심 내며 시간에 쫓기는 마음이 확연히 줄어들었다.

또한, 지금 자발적으로 몰입하는 이 모든 것들이, 20년이라는 시간의 성숙을 거친다면 정말 나를 성공의 길로 이끌어줄 것처럼 느껴졌다.




이 글을 보는 독자님들도 잠시 멈춰서 생각을 전환해보길 강력히 추천드린다.

단 한 순간도 마음 편히 쉬지 못했던 당신이라면 더더욱.


그동안 성공하겠다고, 인생 한 번 잘 살아보겠다고 열심히 달려온 당신을 위로해주고 싶다. 큰 동질감을 느낀다.


덧붙여, 믿음을 가지라고 말하고 싶다.

당신은 언젠가는 분명히 성공할 것이라는 믿음.

그 믿음 속에서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이 조금씩 꽃피어나니까. 그 믿음 속에서 우리는 걱정과 불안 없이 현재에 집중할 수 있으니까.


실제로, 이 별볼일없는 글까지 찾아 읽은 당신은 멋진 삶에 대한 열망이 강한 사람이다. 그 자체로도 이미 대단한 사람이다.


결국 성공을 꿈꾸는 당신이 갖춰야 할 필수 덕목은, 언젠간 성공할 것을 확신하는 믿음이다.


당신의 성공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