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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율 Nov 25. 2023

문창과 학생의 좌충우돌 AI 정복기

AI가 절대 쓰지 못하는 글을 찾기 위한 여정, 시작합니다. (3)

Long Time No See_(깜빡깜빡)


안녕하세요. 여러분


정말 오랜만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요.


우선, 책이 출간되어 정말 많은 사랑을 받으며 순항하고 있다는 소식 알려드립니다!


사실 책을 쓰면서 힘들었던 일, 작업하는 과정들을 세세하게 남기고 싶었는데요.


그럼에도 제 책을 소개해 드리지 않는 이유는 제가 이 공간에 글을 쓰는 목적을 무척이나 아끼고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글쓰기가 주된 목적인 저의 여정을 응원하기 위해 시작한 것이니까요.


그래도 앞으로 출판사를 통해 책을 집필하실 분들을 위해 간단한 후기(?)를 적어보자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2가지 정도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계약서 작성


계약서는 정말 꼼꼼하게 보셔야 합니다. 계약금, 인세, 저작권, 작업 기간, 초판 부수 등은 반드시 확인하시고 조율하셔야 합니다. 부수에 따라 계약조건을 다르게 설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평균 인세는 9%에서 10%로 정도 받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필수 조항이 아닌 부차적인 항목들이 있는지도 반드시 확인하셔서 체크하셔야 합니다. 정 모르겠다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출판 표준 계약서를 확인하시거나 한국저작권 위원회 저작권 계약 상담 사례집 등을 통해 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출판분야 표준계약서 1 페이지 |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대표 누리집 (kpipa.or.kr)

저작권상담사례집 2022 > 조사·연구(상세) > 발간자료 > 자료 > 한국저작권위원회 (copyright.or.kr)



2. 하루 작업량


저의 경우는 책 작업하는 동안은 거의 하루도 못 쉬었습니다. 특히나 AI분야는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이슈가 생겼기 때문에, 원고 작성하는 내내 끊임없이 수정하고 공부해야만 했습니다.


작업량은 매일 달랐지만 기본으로 5장 이상이었습니다. 생활은 일하고 집에 들어와 동이 트는 새벽까지 원고작업을 했습니다. 쪽잠 자고 일을 갔던 날들이 부지기수였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 보면 편집자님의 피드백이 달려있었습니다. 작업하면서 가장 무서웠던 것은 원고 작성하고 있으면 피드백란에 실시간으로 편집자님의 커서 깜빡이가 등장하면서 한 글자 한 글자 써지는 것 (흡사 공포영화와 같은), 그 모니터 화면을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ㅋㅋㅋㅋ


당시에는 정말 힘들고 힘든 작업이라 눈물도 많이 흘렸지만, 흘린 만큼(?) 거둔다고. 지나고 나니 다 추억이고 저에게 좋은 성장의 밑거름이 돼주고 있습니다.



현재 저는 일상으로 돌아와 다시 원래 목표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프롬프트 연구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한국어 공부를 하고, AI와 국어에 관련하여 전자책 출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위한 책을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각장마다 예쁜 크리스마스 그림도 이미지 생성 AI를 통해 만들어 넣고 예쁜 포토카드도 만들 예정입니다. 그 과정은 열심히 기록해서 남기겠습니다 ㅎㅎ


요즘 날씨가 춥습니다. 옷 따뜻하게 입으시고 항상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바라요.


다가오는 연말, 모든 분들의 삶에 행운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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