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촬영지 제주도 동쪽 대표 관광지 조천읍
전부터 제주도 동쪽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알려질 만큼 유명한 곳이지만, 최근 1박 2일 촬영지로 한 번 더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곳이에요. 방송에서는 추운 겨울 날씨 속에서 멤버들이 ‘하늘연못’의 찬물에 발을 담그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는데요. 설문대할망과 오백장군의 돌에 숨은 이야기와 대자연과 어우러진 사연 많은 돌들, 그리고 ‘하늘연못’에서 인생샷 남기기까지 가능한 관광지랍니다.
두리함께는 관광취약계층(장애인, 시니어, 영유아 보호자)을 위한 접근성 정보를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두리함께 TIP' 에 나온 내용을 참고하시고 여행 전 자신에게 맞는 접근성 정보를 확인하세요!
1. 제주돌문화공원
주소 : 제주 제주시 조천읍 남조로 2023
관람시간 : 오전 9시 ~ 오후 6시(※ 매표 마감 : 오후 5시)
휴무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당일
관람료 : 성인 - 5,000 / 청소년 - 3,500 / 장애인 · 만 65세 이상 경로 - 무료
제주시 조천읍에 위치한 100만 평의 드넓은 대자연의 대지 위해 펼쳐진 돌들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설문대할망과 오백장군의 돌에 관한 숨은 전설 이야기까지 다체로운 볼거리와 경험을 해 볼 수 있는 곳이에요. 또한 다양한 전시들까지 만날 수 있으며, 계절마다 다른 분위기와 계절에 맞는 볼거리가 있어 사계절 내내 찾아도 좋은 곳이랍니다.
두리함께 TIP
추천 이용인 : 가족, 연인, 친구, 시니어, 휠체어 이용인, 청각장애인
장애인 화장실 : 제주돌박물관 1층(추천 화장실), 매표소 옆 등 11개소
장애인 주차구역 : 제3주차장 전체 장애인 주차 구역
편의 & 부대시설 : 카페, 수유실, 자동심장충격기 있음, 수동휠체어 · 전동휠체어 · 유아차 대여 가능
[설문대할망과 오백장군의 돌에 관한 전설 1]
'제주돌문화공원'의 핵심 주제는 설문대할망과 오백장군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설문대할망은 제주도 창제에 얽힌 설화에 자주 등장하는 제주섬을 창조한 여신이랍니다. 설문대할망에 대한 전설은 두 가지가 있어요. 하나의 전설은 설문대할망은 키가 너무나도 커서 그것을 자랑하고 싶은 나머지, 물이 깊은 곳들을 찾아다니며, 발을 담가봤다고 해요.
그러던 어느 날 마지막으로 간 곳이 한라산에 있는 '물장오리'였는데요. 이 연못은 밑이 터져 한정 없이 깊은 곳이었는데 설문대할망은 그 사실을 미처 몰라 발을 담구는 순간 풍덩 빠져 죽었다는 재밌고도 안타까운 설이 있답니다.
[설문대할망과 오백장군의 돌에 관한 전설 2]
또 하나의 설은 죽 솥에 빠진 이야기예요. 설문대할망이 아들 오백 형제를 거느리고 있었는데 어느 해 몹시 흉년이 들어 형제들은 모두 양식을 구하러 나갔다고 해요. 어머니는 아들들이 돌아와 먹을 죽을 끓이다가 그만 발을 잘못 디뎌 죽 솥에 빠져 죽어 버렸는데, 아들들은 그런 줄도 모르고 돌아오자마자 죽을 떠먹었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이때, 마지막에 돌아온 막내 아들이 죽에 있는 큰 뼈다귀를 발견하고 어머니의 죽음을 알아채어 애타게 어머니를 부르며 멀리 한경면 고산리 차귀섬으로 달려가 바위가 되어버렸고 형들도 날이면 날마다 어머니를 그리워하다 모두 바위로 굳어져 버렸다는 모자간의 슬픈 또 하나의 전설이 있답니다.
[제주돌문화공원을 대표하는 10경 포토존]
'제주돌문화공원'은 1코스 '신화의정원', 2코스 '제주돌문화전시관', 3코스 '제주전통돌한마을' 구성돼있으며, 전체를 다 꼼꼼히 둘러볼 시 휠체어 이용인은 4시간 이상이 소요될 만큼 엄청난 규모를 자랑해요. 공원을 대표하는 10경 포토존을 중심으로 둘러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첫 번째는 10경 중 9경 '전설의 통로 옆 나무'인데요. 현재는 겨울이라 다소 앙상한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이런 겨울이 주는 느낌을 또 좋아하는 분들도 많으셔서 겨울에도 멋진 포토존이 되는 거 같아요. 계절이 바뀌면 더 멋진 포토존으로 변하기도 하고요.
두 번째는 10경 중 4경 '천국으로 가는 19계단'이에요. 사실, '19'라는 숫자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어요. 1999년 1월 19일에 북제주군과 탐라목석원이 기념비적인 제주돌문화공원을 조성하기로 협약한 날이랍니다.
세 번째는 10경 중 3경인 '전설의 통로'인데요. 한라산 영실에서 전해 내려오는 설문대할망과 오백장군 신화의 정원으로 들어가는 길목이에요. 양쪽 거석들은 오백장군을 상징하고, 현실 세계와 신화 세계를 연결하는 통로라고 하는데 저도 모르게 들어서는 순간 설렘 가득한 마음으로 심장이 두근 거렸답니다.
‘전설의 통로’를 지나 조금 더 가다 보면 이어서 만날 수 있는 10경 중 1경 '하늘연못'이에요. 박물관 옥상에 설계된 이곳은 설문대할망 전설 속의 '죽 솥'과 '물장오리'를 상징적으로 디자인한 원형무대인데요. 최근 1박 2일에서 멤버들이 찬물에 발을 담갔던 곳이기도 해요. 중앙에 원형 데크가 있어서 '하늘연못' 한 가운데에서 '한라산'과 '바농오름'을 배경으로 나만의 인생샷을 남길 수도 있으니 참고하자구요.
'하늘연못' 아래에는 '제주돌박물관'이 자리하고 있어요. 이곳에서는 제주의 형성 과정과 화산활동에 관한 이야기와 희귀한 제주 화산석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었어요.
두리함께 TIP
엘리베이터와 리프트가 있어요.
박물관을 나오면 갤러리 카페 '공간누보'가 있어요. '하늘연못'에서 제2코스 입구 맞은편으로도 바로 입장이 가능하며, 갤러리 카페 '공간누보'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공간누보 를 클릭하여 확인해주세요.
야외로 다시 나오면 2코스와 3코스로 관람이 가능했어요. 3코스 '제주전통돌한마을'에 10경 중 10경인 '돌한마을 항아리'가 있어요. 제주의 옹기는 자연적인 흙의 성질을 그대로 유지하여 '공기가 통하고 숨을 쉬는 그릇'이라 불린답니다. 우스꽝스럽게 표현한 항아리를 보고 있자니 함께 웃을 수밖에 없었어요.
두리함께 TIP
3코스는 이전 비포장이었던 도로가 포장길이 되면서 더욱 관람하기 편리해졌어요.
10경 중 7경 '연자방아'와 6경 '미아보호소 앞 돌하르방'은 2, 3코스를 다녀온 후 1코스로 다시 이동하거나 박물관을 나와서 바로 이동할 수도 있었는데요. ‘연자방아’는 곡식을 탈곡 하거나 재분을 할 때 사용되었던 옛 농기구인데요. 원래는 둥글고 판판한 돌판 위에 둥근 바퀴 모양의 돌을 세워 얹어 소가 세워진 둥근 바퀴 모양의 돌을 끌어 사용했었어요. 그런데 이곳에선 하나의 작품 같았답니다.
다음 이어지는 명소는 10경 중 5경인 '영실중앙무대'이에요. 설문대할망이 자식들을 위해 죽 솥에 거대한 육신을 던져버린 지고한 모성애와 어머니를 그리는 오백 아들들의 슬픈 이야기를 형상화한 무대이며, 탐라목석원에서 위령제를 지냈던 제단을 옮겨놓은 것이라고 해요.
다음은 멀리서도 웅장함과 판타지 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을 받게 해주던 곳이에요. 10경 중 2경인 '오백장군 석상'은 곳곳에 세워져 있어요. 사람 머리 모양의 자연석들을 이용해 어머니를 그리며 한없이 통탄하다가 바위로 굳어져 버린 오백장군들을 형상화한 석상들이에요.
사진상으로는 석상의 크기 가늠이 어려웠었는데 실제로 마주해보니 정말 거대하고 신비로웠어요. 앞쪽에만 석상이 세워져 있는가 싶었더니 석상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석상 뒤로 이어져 세워진 각기 다른 모습의 석상들은 또 한 번의 감동을 주었답니다.
가장 마지막 순서로 감동에 더한 감동을 선사해준 곳인데요. 10경 중 8경인 '어머니의 방'으로 입구에서부터 뭔가 숙연해지는 느낌을 받았어요. 어머니의 방으로 들어가면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석상 하나가 ’어머니의 방‘을 지키고 있어요. 그 석상은 바다보다 깊고 산보다 높은 모성애의 화신이 된 설문대할망이 사랑하는 아들을 안고 서 있는 모습을 띄고 있는 석상이랍니다. 벽에 비친 그림자를 보고 있으니 가슴이 뭉클해지며 눈시울이 붉어지며 한참을 그 자리에 머물다 나왔답니다.
[비도 걱정 No! 햇볕도 걱정 No!]
'제주돌문화공원' 이번 리뉴얼 된 핵심 내용으로는 관람 노면 재정비와 안내표시 재정비 등이 있으며, '오백장군 전동차'가 새롭게 운행하게 되어 넓은 관람코스를 더욱 편리하게 다닐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코스 중간중간 '제주 돌문화공원'과 제주 풍습에 대한 해설까지 해주신다니 정말 편리하게 관람이 가능하겠다 싶었어요. 제주의 돌문화를 체계적으로 보여주고, 설문대할망과 오백장군의 설화까지 돌이 가진 아름다움을 다채롭게 보여주는 제주도 동쪽 대표 관광지 '제주돌문화공원' 으로 발길을 옮겨 보시는 건 어떨까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