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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엘 Jan 26. 2022

05. 국내 사업 파트도 영어는 중요

해외지사가 있으면 무조건 국내 파트도 영어는 필수

국내 사업 PM으로서 영어를 쓸 일이 많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은 오산이었고 영어는 물론이고 일본어까지 활용한다. 높은 TOEIC 점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제2외국어로 누군가와 소통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큰 회사일수록, 영어는 정말 기본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 면접에서 외국어 활용 능력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당시 그런 질문을 받았어도 '내가 정말 일하면서 영어를 쓸까?' 생각했지만 꽤 많이 쓴다. 대기업일수록 해외로 사업을 많이 확장해, 국내 파트일지라도 해외 지사와 컨택하는 일이 분명 존재한다. 매일 팀즈, 슬랙 등을 통해 해외 지사와 활발하게 소통을 하기 때문에 영어 실력은 중요하다. 그렇다고 자신이 영어를 못한다고 국내 사업 PM 지원해 망설일 필요는 없다. 한국이라는 나라가 정말 어릴 때부터 영어를 교육시키고, 수능 공부를 통해 영어 공부를 혹독히 해왔기 때문에 reading에 있어서 문제는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문제는 writing이다. 


한국어로 메일을 쓰는데도 몇 번을 검토하고, 모국어임에도 오탈자가 존재하는데 영어로 메일을 쓰는 것은 정말 어렵다. 내 영어를 알아들을까? 너무 무례하기 들리려나? 항상 이 두 가지를 고민하며, 반복적인 단어를 지양하기 위해 구글에 항상 synonym을 쳐본다.


Speaking은 좀 더 연차가 쌓인 다음 일이라 생각되며, 신입으로서 영어 Writing은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적어도 영어로 메일을 쓸 수 있고, 영문 채팅을 이해하며 답변을 할 수 있는 수준이 된다면 문제없다.



영어 이외의 언어를 할 줄 알면, 보너스!


고등학생 때 짧게 일본에 있어 일본어를 할 줄 안다. 물론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 영어만큼 일본어도 일터에서 아주 잘 활용하고 있다. 단순히 일본어 관련하여 업무를 맡을 수 있다는 것이 아닌, 자료 조사나 시각이 일본까지 넓어지는 것이 중요한 맥락이다. 예를 들어 경쟁사 서칭을 할 때 일본어를 할 줄 안다면 일본에 있는 유명 경쟁사도 조사할 수 있다. 물론 일이 늘어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일이 늘어난다는 것은 회사에서 인정받는다는 의미이다. 자신이 외국어를 할 줄 안다면, 상사에게 꼭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상사가 팀원의 능력을 파악하고 적절하고 성장 가능한 업무를 줄 수 있다.


어떤 언어이든지 상관없다. 왜냐하면 게임에는 국경이 없기 때문이다. 스페인어, 일본어, 중국어 그 무엇이든 괜찮다. 자신이 어떤 외국어를 읽거나 쓸 줄 안다면 꼭 상사에게 어필하자.



그렇다면 해외 파트의 팀원의 언어 실력은?


국내 사업 파트가 존재한다면 해외 파트도 있기 마련이다. 신입으로 많은 해외 파트 분들을 아는 건 아니지만, 확실히 알 수 있는 것은 그분들의 언어 실력은 장난이 아니라는 것이다. 나처럼 교환학생으로 기웃거리거나, 짧은 해외 인턴쉽으로 비빌 수 있는 언덕이 아니다. 해외 대학 출신이거나, 어렸을 때부터 살거나 정말 어마어마한 체류 경험을 가지고 계신다. 따라서 만약에 나처럼 교환학생 같은 경험으로 해외 파트에 지원을 한다면 경쟁력이 굉장히 낮을 것이라 생각하며, 서류에서부터 탈락했을 것 같다.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적당히 외국어 할 줄 알면 국내 파트, 자신의 외국어 실력이 원어민 급(예를 들어 외국어로 기사를 쓸 수 있을 정도의 실력 or 외국어로 전혀 무리가 없는 소통)이라면 해외 파트 지원을 추천한다.


꼭 국내파트라고 해서 한국어만 쓰는 것은 아니고, 꼭 해외파트라고 해서 외국어만 쓰는 것은 아니다.

다만 해외파트 팀원 분들의 언어 실력은 정말 어마어마.. 한 것 같다. 



일터에서 외국어를 굉장히 활용하고 싶었던 나로서, 현재 업무는 너무나도 만족스럽다.
국내 사업 PM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매력적인 직무다. 특히 게임회사는!


- Summary -

1. 만약 내가 외국어를 적당히 할 줄 안다면? 국내파트 지원하기

2. 국내 파트에서도 외국어 활용 가능성 존재. but 회사 by 회사

3. 해외 파트라면 원어민 급 실력 필수. 외국어 검수도 할 줄 알아야 하며 소통에 일말의 망설임 없이 가능해야 한다.

4. 해외 파트 지원을 고려한다면 본인이 한국에 계속 있었더라고, 외국어를 정말 잘한다면 충분히 도전 가능!
(물론 외국어를 정말 잘한다는 의미는 체류를 한 타 지원자들과 비슷한 실력을 가졌다는 것을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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