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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카 Dec 01. 2023

당신이 꼭 인정해야 하는 한 가지!

나는 나를 위해 설계되었다.



왜 이렇게 말을 안 듣지?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내가 널 위해 얼마나 큰 희생을 하고 있는데 널 위해..

널 위하여 얼마나 많은 것을 포기하고 사는데...

 꿈이 너일 정도로...


혹시 아이가 우리의 소유물이라고 착각하고 이런 생각, 이런 말을 습관적으로 내뱉은 적이 없는가?


혹은 내가 당신 때문에,

내가 부모님 때문에... 얼마나 포기하고 희생했는데..

라고 생각하며 불만을 안고 살고 있진 않은가?




이렇게 우리는 종종 큰 착각을 하며 살아간다. 남편, 아내, 자식, 부모, 지인들... 그들을 위해 내가 희생하고   양보하고 포기하고 맞춰가며 산다는 착각.


하지만 애석하게도 실상은 그 반대다.




조금만 깊이 생각해 보라.


우리는 우리를 위해, 즉 '나'자신을 위해 내 조각의 일부인.

그, 그들에게 기꺼이 희생하는 것이다.


내 자식, 내 남편, 내 부모, 내 지인이 아니라면 쌩판 모르는 남이라면 과연 그렇게 모든 걸 포기하고 희생했을까? 


물론 "아닌데, 나는 모르는 사람에게 봉사하며 사는데?" 라며 반기를 드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인간은 봉사를 하는 등의 이타적인 희생마저 그 행위로 인해 자신이 갖는 만족감, 행복감 때문에 행하는 것이라고 한다. 우리가 깨닫지 못할 뿐, 모든 희생은 곧 자신을 위한 것이라고 한다.






인간은 렇게 자기 자신이 가장 우선이다.


내 아이가 행복해야 내가 행복하므로, 또는 불행하지 않으므로.. 내 신랑, 가족, 지인들이 평안하고 조화롭게 잘 지내야 내가 평안하므로 '나 자신'을 위해서 하는 포기고 희생인 것이다.


인간은 그렇게 자기중심적이며 스스로를 사랑할 수밖에 없게 태어났다.




이제 초점을 바꿔보자.


그와 그들을 위해서가 아닌,

내가 행복해야 하기 때문에, 

나를 위해서 그들을 위하는 것이라고.


그렇게 초점을 바꾸고 나면 집착도 화도 많이 사라지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결국 나를 위한 것이

내가 지켜야 할 사람들을 가장 위하고 사랑하는 방법 중 하나란 것!


내가 있어야, 그들도 있는 것이니까 말이다.



우리는 종종 스스로를 탓하고 자주 실망하고 미워만 하는 듯하지만 사실은 그런 행위조차 '자기애'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제  사실은 받아들이자.


나는 나를 위해, 나를 제일 사랑하도록 설계되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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