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 GPT가 시키는 대로 : 옷장
<Chat GPT가 시키는 대로>는 하루에 한 편, AI가 정해준 주제로 글을 쓰는 작은 시도입니다.
AI의 발전으로 AI가 쓴 책이 속속 나타나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기에 저 또한 이 흐름에 올라타고자 합니다만, 글을 써내려 가는 즐거움은 빼앗기고 싶지 않기에 시작해 보았습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걱정이 먼저 앞선다
이번 여름엔 무슨 옷을 입지
부모님과 함께 살 때에는 항상 그런 이야기를 들었던 것 같다
그 많은 옷을 두고 또 사려고?
틀린 말은 아닌 것이 이미 옷장은 가득 찬 내 옷들을
마치 과식이라도 한 듯 토해내려 한다
그럼에도 나는 매일 입을 옷이 없어 고민이다
좋아하는 것만 입기 때문일까
유행은 돌고 돌기 때문일까
어쨌든 눈앞에 보이는 것들에만 손이 간다
그래
눈에 보이는 것에만 손이 간다
옷장에 꽁꽁 숨겨둔 옷들은
결국 빛을 보지 못하고 버려진다
무엇이 되었든 눈에 보여야 쓰인다
그렇지 못하면 잊힌다
그런데 왜 꽁꽁 숨겨뒀나
옷이던
마음이던
꺼내놔야 아는 것을
말하지 못하면 잊히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