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MZ세대인데 메타버스 나만 몰라?

메타버스에 대해 알잘딱깔센하게 알려드립니다 - 메타버스 전편

by Cosmotic 코스모틱

‘페이스북, 사명 메타(meta)로 변경’, ‘메타버스 관련 주 상승’

요즘 뉴스만 떴다 하면 보이는 ‘메타버스’. 단순 요즘 애들 게임의 일종인가?라고 보시면 오산입니다.

게임은 물론 엔터, 업무환경에까지 서서히 영향을 끼치고 있는 메타버스. 오늘은 생소하지만 알고 보면 우리 일상에서 꽤 쉽게 만나볼 수 있는 메타버스에 대해 알려드리려 합니다.


메타버스란?

‘Meta(가상,초월)’ + ‘Universe(우주,세상)’을 뜻하는 두 단어가 합쳐진 용어로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 경제, 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의 가상세계를 뜻합니다. <메타버스>를 쓴 김상균 저자는 메타버스가 ‘인간이 디지털 기술로 현실을 초월해 만들어낸 세계’라고 정의하기도 했어요.



태초에 싸이월드가 있었으니..

사실 밀레니얼 세대라면 이미 간접적으로 메타버스를 경험해본 적이 있을 텐데요, 그건 바로 많은 이들의 감성 저장소였던 ‘싸이월드’입니다. 싸이월드에서는 자신을 닮은 ‘미니미’와 나만의 방인 ‘미니룸’을 꾸밀 수 있었는데요, 자신만의 ‘아바타’와 ‘공간’을 지니는 것이 메타버스의 핵심 요소라고 하니 우리는 이전부터 ‘메타버스’ 개념을 잘 받아들이고 있던 것이죠. 싸이월드뿐만 아니라 심즈, 동물의 숲 같이 또 다른 ‘나’를 만들고 나만의 ‘가상공간’을 꾸며본 경험이 있다면 다들 메타버스를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55ec55b7-0111-4f7c-9537-7682185bdb7c.jpg 추억의 싸이월드 미니룸 (출처: 싸이월드)



메타버스=게임??

아직까지 많은 이들이 인지하고 있는 메타버스는 주로 게임인 경우가 많은데요, 대표적인 메타버스로 불리는 ‘로블록스’, ‘포트나이트’가 게임이기 때문에 ‘메타버스=게임’으로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게임뿐만 아니라 삶을 기록하고 소통하는 서비스 이른바 ‘라이프 로깅’ 메타버스도 존재하는데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처럼 현실세계의 삶을 가상세계에 공유하며 친구들과 소통하는 것이죠.

대표적인 예로는 SNOW에서 만든 ‘제페토’가 있습니다.


KakaoTalk_20211214_001616651.png 저도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을 GET 해 보았습니다 ^-^


제페토 속 ‘제페토 월드’에는 2호선 지하철, 롯데월드, 한강 CU 등 정말 다양한 공간이 존재합니다.

이 공간 속에서 나와 맞는 친구들을 만나고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것이죠.

오징어 게임 방만해도 인산인해라고 하니 얼마나 많은 유저들이 가상세계를 즐기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제페토 내에도 게임 기능이 있습니다!)


게더타운.png 개더타운 사무실 전경 (이미지 출처: 개더타운 공식 홈페이지)

또 다른 예시로는 ‘개더타운’이 있는데요, 개더타운은 쉽게 생각하면 ‘업무용 메타버스’입니다.

내 아바타는 사무실에서 자유롭게 이동하며 동료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내 자리에 있을 때는 카메라가 켜지지 않지만 동료에게 가까이 다가가면 카메라가 켜지며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화상회의가 주는 피로감은 줄이고 메신저만으로는 답답했던 소통을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개념 업무용 툴로 자리 잡고 있다고 해요.


메타버스로 광고하는 브랜드들

전 세계 2억 명의 유저들을 보유한 제페토, 일일 이용자가 4800만 명에 달 하는 로블록스(2021년 8월 기준) 하루가 다르게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메타버스 시장을 기업들은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요?


나이키랜드.png 로블록스 속 나이키랜드 (이미지 출처: 나이키)


나이키는 최근에 로블록스에 '나이키랜드'를 만들었습니다.

사용자들이 미니게임을 할 수 있는 운동장은 물론 나이키 제품을 착용해볼 수 있는 디지털 쇼룸도 만들었는데요, 나이키는 앞으로 이 공간을 통해 제품을 홍보하고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합니다.


unnamed (5).jpg 이미지 출처: 구찌 공식 홈페이지


또 하나의 대표적인 사례가 제페토 속의 '구찌 빌라'인데요, 올해 2월 구찌는 제페토에서 60여 종의 의상과 신발, 가방 등을 공개했습니다. 구찌 빌라를 방문하면 아바타가 자연스럽게 옷을 입어보고 구매할 수 있는데요, 현실에서는 불가한 1000-4000원 가격대에 구찌 옷을 구매할 수 있어서 그 인기가 어마어마했다고 해요.


fortnite-20200429082227822.jpg 이미지 출처: 포트나이트


기업은 아니지만 메타버스 속에서의 공연으로 수익을 창출한 케이스도 있는데요.

2020년 4월 미국의 래퍼 트래비스 스캇은 포트나이트에서 'Astronomical'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코로나로 대면 공연이 불가해지자 가상세계에서의 공연을 택한 건데요, 이 날 트래비스 스캇의 공연에 방문한 순수 방문자수는 최소 2,770만 명, 트래비스 스캇이 이 공연으로 올린 수익은 약 2000만 달러(한화 약 220억 원)라고 합니다. 퍼포먼스 시간도 실제 공연 시간에 비해 훨씬 짧은 15분 정도였던 것을 감안하면 더 놀라운 수치죠. 트래비스 스캇 이후에도 아리아나 그란데, 디플로(Diplo)와 같은 유명한 뮤지션들이 포트나이트에서 팬들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시간과 공간에 제약을 받지 않고 제품을 홍보할 수 있고 메타버스 플랫폼들이 보유한 수억 명의 유저들에게 브랜드를 인지시킬 수 있으니 다들 이 기회를 포기할 수 없겠죠?

앞으로는 또 어떤 기업들이 메타버스 세상 속에서 존재감을 드러낼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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