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지속 가능한 소비를 통해 바라본 인테리어 트렌드
전 세계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우리의 일상에 많은 변화와 함께 당연하게 누려왔던 모든 것이 당연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스크가 없었던 일상 속 얼굴과 얼굴을 대면하며 서로의 안부를 묻던 그때로 우리는 언제 돌아갈 수 있을지 아직은 아무도 알 수 없지만, 다시 그때의 일상이 시작되기를 바라며 각자의 일상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시대의 변화가 가져온 소비 트렌드에는 지속 가능한 재생 에너지를 향한 지속 가능한 소비를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지속 가능한 소비란 미래 세대의 소비 욕구를 희생시키지 않는 범위에서 현세대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소비 형태를 뜻한다. 이를 위해서는 일차적으로 절대적인 소비량을 줄여 자원 소모를 줄이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재사용하는 친환경적인 소비 생활이 요구된다.. 지속 가능한 소비는 이에 더하여 소비가 사회. 경제. 문화에 미치는 영향까지를 고려하는 것으로, 이웃과 사회의 공존을 도모하여 다음 세대가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필요한 욕구를 조절하는 것까지 포함한다. (두산백과 글)
이러한 현상이 환경에 미칠 수 있는 부분들까지 정책적으로 고려하여 환경에 위협적인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고 개인적. 사회적으로 건강한 녹색소비를 지향,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가 중요함을 점점 인지하는 지속 가능한 소비패턴으로 이어져 가고 있습니다.
또 전 세계적으로 자연 생태계와 환경을 지키기 위한 미래적 환경을 만들어 가기 위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토대로 신기술을 이용한 신개념의 에너지 개발들을 이어가 있고 관련 기업마다 앞 다퉈 그러한 뉴스들이 우리 삶 속에 직접적으로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소식들을 전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는 친환경, 저탄소 등 그린 경제로 탄소 중립을 지향하고 경제 기반을 ‘그린 뉴틸 정책’으로 전환하는 것에 속도를 올리고 있고, 유럽은 당국이 정한 이산화탄소 총 배출 허용량 한도 내에서 경제적 이해관계에 따라 기업 간 배출권 거래를 허용하는 '탄소 배출권 거래제도’를 2005년부터 시작했다고 합니다. 또 탄소 배출이 세계 최대인 중국은 2022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베이징의 맑은 하늘을 보여주기 위해 강력한 탄소중립 정책을 시행, 중국 지방 정부들의 탄소배출을 강력하게 규제하고 있다는 머니 S의 기사에서 읽은 적이 있습니다.
이렇게 글로벌적으로 지속 가능한 에너지들을 향한 끊임없는 미래를 향한 가치 투자가 이어지면서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와 관련된 소비 또한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사실, 저는 이런 경제적인 이슈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라 자세하게 다룰 수 없는 내용들이지만, 이러한 현상들이 제가 일하고 있는 인테리어 분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궁금해져서 뉴스를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기사를 보면서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소재로 바꿔 지속 가능한 소비 패턴으로 이어지는 인테리어의 소비 트렌드를 3가지 관점으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1. 건강한 환경을 생각하는 친환경 마감재 선호에 의한 소비
새로운 공간을 인테리어 할 때 이 공간이 어떤 디자인으로 완성될지 프로젝트 진행 초반에 관심도가 높지만, 디자인이 결정된 후에는 그 공간을 사용하는 사용자의 건강적인 측면을 생각하는 부분에서 친환경 마감재에 대한 관심도가 점점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예전에는 인테리어를 의뢰한 고객에게 친환경 마감재 사용을 제안하고 싶어도 2가지 이유로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는 가격적인 측면에서 일반 마감재에 비해서 친환경 마감재 가격이 다소 비싸다는 인식이 있었고 두 번째는 마감재의 선택의 폭이 한정적이어서 최종 마감재로 선정하기까지는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은 우리의 일상에 사회적 거리두기로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 등으로 인해 우리의 삶에 가장 밀접한 공간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는 계기가 되었고 장시간 머무르는 공간들에 건강을 생각하는 친환경 마감재를 향한 소비가 점차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 그에 따른 인테리어 마감재를 생산하는 관련 기업들은 친환경 소재로 만든 마감재들을 경쟁력 있는 가격과 함께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다양한 마감재를 2022년 신제품으로 준비 중에 있다고 합니다.
2. 공간의 공기 청정이 강화되는 플렌 테리어에 대한 소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공간 안에 자연친화적인 콘셉트로 플랜트 디자인이 확장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플랜트 디자인을 요즘 말로 플랜트(식물)와 인테리어를 접목한 ‘플랜테리어’라고 하는데 공간 안에 자연스럽게 자연과 동화되는 경험들을 제공하는 힐링 공간으로 요즘 인테리어 트렌드로 각광받고 있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이런 ‘플랜테리어’는 다양한 공간에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최근 오픈한 대형 백화점들은 공원이나 포레스트 콘셉트로 대규모의 실내 정원을 만들어 자연 속 공간에서 휴식하는 체험을 제공하고 판매하는 전략으로 오프라인 매출을 올리기도 하고 점차 답답한 실내 카페를 벗어나 서울 근교에 대형화된 실내 정원 카페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소비의 트렌드가 친환경적인 콘셉트가 있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 외부와의 미팅이 점차 줄어든 답답한 업무 환경 개선을 위해 식물이 있는 공간을 만들어 직원들의 심신이 편안해지는 환경을 만들거나 오래 머무르는 집안을 홈가드닝으로 내추럴하게 꾸미는 자연 친화적인 플랜테리어의 소비는 인테리어 분야에 지속 가능한 소비의 패턴 중 하나로도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 자연환경을 생각한 리싸이클링 한 가구 및 마감재에 대한 소비
각 분야의 환경오염 예방을 위해 우리 일상 속에서 사용했던 제품으로 인해 발생한 폐자재들을 자원으로 이용한 리싸이클링 한 제품들이 점차 많아짐을 볼 수가 있습니다. 몇 년 전에 버려진 천막으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가방 브랜드를 만들었던 브랜드를 보면서 환경을 생각하는 누군가에 위해서 이런 좋은 제품이 만들어진 것에 감탄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불과 몇 년도 지나지 않아 우리의 일상 속 공간에서 재활용된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가구, 버려진 종이 박스를 이용해서 만들어진 인테리어 소품 등에 이르기까지 리싸이클링 한 인테리어 가구와 소품들이 제품으로 만들어져서 판매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 , 그에 반해 오랜 시간 사용해도 변하지 않는 지속 가능한 소재들을 이용한 자연 그대로의 재료로 만든 원목 가구나 리넨 소재의 가구, 나무의 줄기를 엮어 만든 라탄 가구들을 선호하는 소비층이 증가하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사람들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자신이 머무르는 공간의 인테리어에 대한 생각과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일상 속 환경의 중요성과 함께 사회적으로는 자연환경을 배려하는 지속 가능한 소비에 대한 고민이 인테리어 소비의 행동 패턴의 변화를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 시대는 점점 자연환경을 생각하는 지속 가능한 재생 소재들로 만들어진 인테리어 소품이나 친환경 소재의 마감재, 플렌 테리어에 대한 지속 가능한 소비로 인테리어 소비 트렌드가 이어져 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글을 마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