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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마담 Mar 15. 2022

우린 서로에게 오답이 아니기를

캐롤

답인 줄 알고 열심히 달려갔는데 

결승점을 통과한 후 오답인 줄 알았던 적이 있는가.

파란만장할 것만 같던 나의 대학생활이 그랬을 수도 있고 

그 사람과 손을 잡으며 썸을 타던 그때가 그랬을 수도 있다.

어쩌면 지금 내가 그럴지도 모른다. 

이런 경험들은 우리를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만든다.

우리는 꾸준히 앞으로 발을 뻗어야 하는데

내가 내 스스로 내 발목을 붙잡는 것이다.


우린 서로에게 오답이 아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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