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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래미고 Jan 18. 2022

후크

후크


나는 부지런해

매일 갈고리 손톱을 갈지


새로 단 커튼을 갉갉

가죽 소파도 박박


열려라 참깨 문지방 벅벅

페르시안 카펫도 날아라 북북


여기도 궁금타

나는 두발로 걸을래


머리만 밀어 넣으면

어디든 갈 수 있지


아이고 이노무 손

똥 묻은 발로 저지레

내 못산다 못살아


엄마는 속이 타서

궁디만 팡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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