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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EAN Aug 02. 2022

2022.08.02

일일초고 #2

'일일초고'는 매일매일 글을 쓰는 습관을 들이기 위한 프로젝트로 20분간의 짧은 시간동안 그저 생각나는 대로 작성합니다. 문맥이 이상하기도, 이야기가 산으로 가기도 하겠지만 '초고'로서 앞으로 쓸 글들의 밑바탕이 될 글을 씁니다.

머릿속이 돌덩이만 같다. 읽고 생각하는 것을 멈추는 순간 죽어간다. 최근 몇주동안 휴일없이 일을 하고 쉬는 날에는 침대에 누워 앓는 소리만 내었다. 피곤하다는 핑계로 책읽는 시간과 영어공부를 할 시간을 비몽사몽 뒤척대는 시간으로 허비할 뿐이었다. 도저히 무언가를 할 체력이 되지 않아 살기 위해 한 행동임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살고 있다기 보다는 죽어가고 있었다. 머리는 멍하고 몸은 굳었으며, 감각은 둔해졌다. 이렇게 살 수 없단는 생각이 든 아침이다. 이렇게 살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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