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디자인 연구소와의 인터뷰
안녕하세요. 찰스퍼니처입니다.
22년 9월 1일, 세종 쇼룸이
새로운 공간으로 확장 이전하였습니다.
지난 2015년 첫 오픈으로부터
2022년 08월까지 약 7년,
세종 시내에서 약간 떨어진
한적한 공간에 위치해 있던
세종 쇼룸은 오랜 자리를 털고
더 좋은 서비스로 고객 여러분께
보답하기 위해 아름동으로 이전했습니다.
기존 세종 쇼룸과는
규모적인 부분부터 인테리어, 구성까지
다양한 공간의 변화가 생겼는데요,
더 넓고 쾌적해진 공간에서
찰스퍼니처의 감성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많은 직원들의 노력이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세종 쇼룸이
이렇게 멋진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이유는
이전 프로젝트를 담당한
디자인 연구소의 김용호 디자이너와
이슬예나 디자이너 덕분이 아닐까 합니다.
새롭게 선보이는
세종 쇼룸 이전 과정에 대해
디자인 연구소와의 인터뷰를 통해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A.
김용호
세종 쇼룸을 운영한지 7년 정도 되었습니다. 그동안 찰스퍼니처 내부적
으로 성장의 시간들을 보내왔는데요, 시간이 지난 만큼 새롭고 다양한 가구 컬렉션들이 세상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찰스퍼니처의 가구 컬렉션은 브랜드가 지향하는 것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중요한 요소인데, 한정된 크기의 전시공간에서 다 담아내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쇼룸 이전을 생각하게 되었고, 이전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찰스퍼니처를 알릴 수 있는 장소를 찾아 이전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A.
김용호
가장 큰 차이점은 기존 쇼룸보다 면적이 두 배 넓어졌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찰스퍼니처의 서브 브랜드인 장미맨숀이 함께 입점되어 한층 더 풍성해진 가구들과 볼거리를 접하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슬예나
또, 기존 쇼룸들은 가구에 초점을 맞춘 공간 구성이었다면 이번 세종 쇼룸은 가구로 이루어진 공간과 무드에 초점을 맞춘 구성으로 설계했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직접 방문해 보시면 다양한 컨셉의 공간에 둘러싸인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A.
김용호
찰스퍼니처의 공간 컨셉은 다양한 컨셉의 가구 컬렉션을 한 곳에 모아 잘 보여주기 위해 전시 갤러리로 설정했습니다. 차분하면서, 여백이 있고 고객이 동선을 따라 가구와 공간의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이슬예나
영화의 장면과 전시 갤러리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전시 공간마다 컬렉션의 특징을 살려 각각의 장면을 구성하였고, 고객님들이 전시 공간을 둘러보며 영화의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세심히 연출하였습니다.
김용호
찰스퍼니처의 경우 기존 매장에서 진행했던 방식과는 다르면서, 중립적이고 적절하게 녹아들어 가는 벽의 색상, 바닥 재질 부분을 크게 고민했던 것 같습니다.
이슬예나
쇼룸의 상담 공간입니다. 기존 쇼룸은 오픈된 공간에서 상담을 진행했다면 이번 세종 쇼룸에서는 고객님들의 개인적인 프라이버시를 중시하고, 더욱 편히 상담을 받으실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하였습니다.
김용호
전반적으로 디자인을 접근하는 과정은 동일하나, 큰 차이점은 진행되는 과정의 스케일인 거 같습니다. 공간 디자인은 가구를 포함해 영역이 넓다 보니, 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필요로 하고, 협업과 조율을 요구하는 차이점이 있는 거 같습니다.
이슬예나
가구 디자인은 가구 자체만의 기능과 디테일에 초점을 두어 사용자만의 편의를 위한 연구를 진행하는 작업이었다면, 공간 디자인은 전체를 보며 가구와 사람이 어떻게 조화로울 수 있을지, 또 동선을 유도하며 질서를 만들고 조명을 이용해 사람들의 기분과 공간의 무드를 연구한다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가구가 나무라는 미시세계라면 공간은 숲과 같은 거시세계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김용호
근무하는 사무실과 거리가 있다 보니, 현장을 자주 방문하지 못해 예기치 못한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 어려웠던 적이 있었습니다. 현장 담당자와 최대한 밀접하게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여 미흡했던 부분들을 해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슬예나
고객님들의 심리를 파악하고 동선을 구상해야 하는 작업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보이지 않는 불명확한 부분을 연구하고 질서를 만들어야 하기에 객관에 가까워지기 위한 수 차례 회의를 진행하여 결과를 도출하였습니다.
김용호
쇼룸 준비 막바지를 하고자 사무실 동료들과 차를 타고 내려가는 중에 차 안에서 이런저런 실없는 이야기하며 웃고 떠들었던 시간들이 생각납니다. 평소에 각 다른 파트 직원분들과 이야기를 할 시간이 없는데, 모처럼 쇼룸 오픈 준비를 같이 하면서 소박한 즐거움을 느끼게 되었던 거 같네요.
이슬예나
마지막 연출을 위해 사무실 직원들끼리 세종 쇼룸에 내려간 날이 있었는데 쇼룸 세팅된 결과가 마음에 들고 뿌듯해 지금까지의 고생을 보상받은 느낌이었습니다. 벅차올라 직원들끼리 서로 사진도 찍어 주고받았네요! 이 기록적인 사진들은 절대 지우지 않을 예정입니다!
언제든 맘 편히 들러 주세요. 다양한 공간이 많으니 가족, 친구들과 함께 사진 많이 남기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