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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성웅 Aug 09. 2022

블록체인 기술과 NFT를 쉽게 공부하는 법

블록체인의 이상을 무시했던 내가 블록체인 대기업에 취업하기까지

 국내에서 내노라하는 블록체인 대기업에 근무하게 되었다.
본디 관심이 있던 도메인이 아니었지만 이 회사의 미션과 비전에 반해 오퍼를 수락했다.
그러나 아주 필연적인 한 가지 문제가 생겼다.


나는 블록체인 기술을 잘 모른다

내가 데이터 분석을 잘하고, 마케팅을 잘 알고 커뮤니케이션이 뛰어나면 뭐하겠는가?
내가 무엇을 분석하고 무엇을 팔고 있으며, 우리 Product가 왜 뛰어나고 경쟁력이 있는지를 모르는데.


내가 김치 한 포기를 팔더라도 우리 김치가 매워서 사람들이 찾는지, 아삭하고 라면에 잘 어울려서 팔리는 것인지, 맛은 없지만 삼삼하고 건강한 맛에 마니아 층이 있는 것인지 알아야 Key Message와 Value를 잠재고객들에게 던질 수 있다.


그래서 나의 성장을 위해, 그리고 우리 회사의 성장을 위해 블록체인 스터디를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어려웠던 개념과 전문 용어들을 코딩을 배우지 않아도, 이쪽 분야에 식견이 좁아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서 글을 쓰려고 한다. 내가 몇 달 몇 년이 걸린 정보를 걸으며 휴대폰으로 5분 만에 얻을 수 있다는 건 오늘날 정보기술 혁명이 우리에게 선사하는 가장 큰 축복이 아닌가.




많은 사람들이 블록체인이라는 단어보다 '비트코인'이라는 단어에 더 반응한다. 다들 "블록체인 그거 비트코인 어쩌고 아냐? 암호화폐..."까지는 잘 얘기한다. 그러나 그 기술이 왜 개발되었는지는 모른다. 그저 돈을 벌어다 줄 하나의 수단(투기)으로 바라볼 뿐.


얕으면 얕은 대로, 깊으면 깊은 대로 블록체인 기술은 투자와 투기를 넘어서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이 단순히 투자를 위해서든, 블록체인 도메인에 취업을 하려고 하는데 이해도가 낮아서든, 정말 블록체인에 기반한 탈중앙화 서비스(DAap)들이 가져다 줄 가치들에 매력을 느껴서든 상관없다.
딱딱해진 머리를 같이 말랑말랑하게 마사지해보자. 부담스럽지 않게 천천히.


 매거진을 읽으면 도움이 되는 분들은 아래와 같다.

- 코인, NFT, 관련주 투자를 하기 위한 분석을 하고 싶지만 어려운 단어와 진입장벽에 막히신 분들
- 블록체인이라는 도메인에 취업하고 싶으신 분들
- 관련 업계에 종사하고 계시지만 Crypto, DAap, Smart Contract가 무엇인지 모르시는 분들
- 블록체인 부트캠프, 교육 등에 관심이 있는데 확신이 안 서시는 분들(사전조사가 필요하신 분들)


이 매거진의 Flow는 아래와 같이 흐른다.


1. 딱딱하지만 말랑한 글
- 개발 관련 커뮤니티나 정보 글을 보면 딱딱하다. 정말 딱딱하다. 하지만 simple하고 군더더기 없다. 문제 해결과 정보에 집중되어 있기에 그렇다. 그러나 이 글은 개발자가 아닌 일반인들, 관련 업계 종사자까지 모두를 아우르는 글이기에 살짝은 TMI가 가미되더라도 이해하기 쉽게, 유연하게 글을 써 내려가도록 노력하겠다.
2. 컴퓨터 최적화
- 모바일로 글을 읽는 유저가 가장 많다. 그러나 100% 모바일 최적화 글 쓰기를 하기에는 다루고자 하는 정보가 매우 방대하고 일목요연하게 요약하거나 비유하기에는 읽는 사람의 이해도가 떨어진다.
3. Mastering Ethereum & Mastering Bitcoin
- 마스터링 이더리움과 마스터링 비트코인이라는 책의 내용을 개념서로, 그리고 깃허브와 해외 자료들을 기반으로 나의 좁은 식견과 경험들을 녹여 최대한 쉽게 풀어쓰겠다.
4. 투기성 정보 X
- 어떤 코인, NFT, 관련주들이 성장할지 언급하지 않는다. 추천도 하지 않으며 리딩 방도 운영하지 않는다. 어떠한 선택도 존중하며,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겠다.


블록체인 기술을 운영하는 업계에서는 가장 규모가 큰 계열사에서 근무했다.

그리고 살아남기 위해 혼자 공부하면서 다음과 같은 생각을 했다.


어떻게, 어떤 순서로 공부를 해야 쉽고 빠를까?


나는 이 방법, 저 방법 다 써봤지만 여러분들은 보다 효율적으로 알아가면 좋을 거라 생각했다.

비트 코인이 이슈가 된 지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쉽게 발을 담가 보기에는 물이 너무 깊다.


매거진을 작성하면서 어느 정도 깊이의 수영장을 여러분들에게 만들어 주고 어느 정도의 수영 기술을 알려줘야 여러분들이 재미있게, 그리고 오래 헤엄칠 수 있을까 고민했다.


우선 이 매거진의 목차는 아래와 같이 구성했다.


1. Intro (본 글)
2.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코인), 그리고 NFT의 원리 쉽게 이해하기
3. 주요 개념 및 용어 이해하기 (DAap, 스마트 컨트랙트 등)
4. 미래지향적으로, 그리고 트렌디하게 블록체인 시장분석하기


우선 블록체인, 코인, NFT 다들 말만 들어봤지 정확하게 무엇을 위해 개발되었고,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는지 알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


사실 알고 싶어도, 어려운 용어와 난해한 설명으로 인해 금방 창을 닫아 버린다. 


DAap이 뭔지 궁금해서 검색해보니 Descentralization을 알아야 한단다.

Descentralizalization을 리서치 하니 '탈중앙화'라는 말이 나온다.


탈중앙화가 왜 필요한지 찾아보니 정부가 나오고 권리가 나온다. -> 응 바로 Ctrl + W


이번엔 블록체인 기술의 원리를 검색했다.

뭐 해쉬라는 게 있고 트랜잭션이란 게 있단다. 해쉬를 검색했더니 또 개발용어가 나와서 내 눈을 찌르고

트랜잭션을 검색했더니 또 어려운 설명들이 나와 내 뒤통수를 후린다.


이미 겪었던 나의 pain points를 되뇌고 또 되뇌며 여러분들에게 쉽게 쉽게, 꼭 알아야 하는 개념은 풀어서 설명하면서 이해를 돕고자 한다.


선대가 어렵게 개발하고 연구해온 몇 년간의 지식과 수 십 년 된 선행 이론들을 단 한 줄을 일고 이해하려는 건 무례한 생각이다. 그러나 최대한 짧게 압축하여,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다.


일과 스터디, 운동과 네트워킹으로 고단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질의 글에 리소스를 투입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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