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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기휴업 May 17. 2024

2024/05/17

Frank, 2014

  "팔을 벌려 나를 안아줘."


  평범한 이들은 특별함을 꿈꾸고 특별한 이는 평범함을 꿈꾸지. 제아무리 천재를 동경하고 질투하고 소유하고 싶어해도 범인은 천재가 될 수는 없는 일. 창조할 능력이 없는 이들은 소비로 만들어낸 취향으로 자신의 특별함을 내보이고 싶어할 뿐이다. 소비만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만들려는 노력은 공허하고 자신이 먹고 마시고 입는 것만으로 밖에 자신을 표현하지 못하는 자들은 슬프다. 깊이가 얕은 자들은 결국 소비를 중심으로 자신을 보여줄 밖에 없기 때문이다. 나만의 것이 없기 때문이다. 

  인정하기 힘들긴 해도 사실은 모두들 알고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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