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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일, 주목해야 할 뉴스

by 한교훈

[재밌는 사실]

■ ‘한한령’ 해제될 수 있을까?

- 이번 APEC 정상회담 기간,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 대화를 나눴다.

- 이를 두고, 중국이 한국 문화 진출을 규제한 ‘한한령’이 해제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 생겼다.

- 그러나 한한령은 2016년 한국 정부가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결정하면서 생긴 보복 조치다.

- 10년 묵은 갈등이 정상회담 한 번으로 풀리기는 쉽지 않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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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꾸리와 미꾸라지는 다르다(농민신문)

- 추어탕(鰍魚)은 원래 미꾸라지가 아닌 미꾸리를 푹 고아 채소를 함께 넣고 끓여낸 국이다.

- 미꾸리는 수염이 짧고, 미꾸라지는 수염이 눈 지름보다 3~4배가 더 긴 종이다.

- 점점 많아지는 추어탕 수요에 양식 기간이 훨씬 짧은 미꾸라지를 더 선호했다.

- 여기에 2000년대 이후 수입산 미꾸라지 유입과 환경 변화로 토종 미꾸리는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

%E3%85%8E_%EB%82%99%EB%8F%99%EA%B0%95_(2).png?type=w800 위가 미꾸라지, 아래가 미꾸리다.


■ '에브리싱 랠리' 언제까지…그 상투가 궁금할 때(연합뉴스)

- 투자에는 불확실성이 따른다. 워렌 버핏도 인정한 말이다.

- 최근 주식 등 자산 가격이 급등하자 FOMO와 FOPO가 커진다.

- FOMO: Fear of missing out, 상승장에 나만 돈 못 벌고 소외될지도 모르는 불안감

- FOPO: Fear of peak out, 이 고점에서 상투 잡고 O층에서 살려달라고 외칠지도 모르는 불안감

- 개인투자자는 주가 상승에도 불안감에 팔고, 부동산 시장에서도 실수요자·보유자 모두 불안하다.

- 전문가들은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서 ‘불안에 흔들리지 않는 원칙’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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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단독] ‘윤석열 파면 전후’ 박성재 장관실 PC 교체·하드디스크 파기(한겨레)

- 박성재 법무부장관 재임 시절, 사무실 PC를 교체하고 하드디스크를 파기한 정황이 포착됐다.

- 박 전 장관이 탄핵소추로 직무가 정지된 시점에서 누군가가 지시한 것으로 보인다.

- 12.3 계엄에 가담한 박 전 장관이 계엄 관련 흔적을 지우려고 PC를 교체한 것 아닌지 의심된다.


■ “이제는 국내다”···이 대통령, 여당 ‘장악력’ 높인다(경향)

- APEC 정상회담 마무리 이후, 이재명 대통령의 국내 정치 일정이 시작됐다.

- 오늘은 국회에 방문해, 정부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을 설명·보고하는 ‘시정연설’을 한다.

- 2026년도 예산은 올해보다 8.1% 증가한 ‘728조원’이다.

- 어제는 대통령실이 직접 나서서 민주당의 ‘재판중지법’ 입법 추진에 제동을 걸었다.

- 재판중지법은 대법원에서 파기환송된 이 대통령 관련 재판을 대통령 임기 중에 할 수 없도록 하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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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李 “국유재산 매각 중단” 尹정부 헐값 매각 의혹에 긴급지시(동아)

- 이재명 대통령이 정부 보유 자산의 매각 절차를 전면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 이는 윤석열 정부에서 ‘공공기관 재정 건정성 강화’ 정책으로 추진됐다.

- 윤 정부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지분을 보유한 YTN을 사기업 유진그룹에 팔아넘겼다.

- 매각 입찰을 살펴보면, 평균 낙찰가율이 100% 미만으로 ‘제값보다 싸게 넘겼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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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22조원 굴리는 국민연금… 주식투자 비중 50% 첫 돌파(동아)

- 국민연금이 운용기금 가운데 600조원 이상인 50%를 주식에 넣었다.

- 이 가운데 투자 비중은 해외주식이 35%, 국내주식은 15%이다.

- 이렇게 투자해서 국민연금은 올해 200조원에 이르는 수익을 올렸다.

- 주식 공부가 어렵다면, 연기금(국민연금) 매매 동향과 같이 움직이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다.


[사회]

■ 수감 김건희, 보석 청구 “건강 악화…특검, 공소권 남용”(한겨레)

- 김건희 씨가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해달라”며 보석을 청구했다.

- 보석허가청구서에는 “특검의 기소가 공소권 남용에 해당한다”며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 남편 윤석열 씨와 똑같은 코스를 밟고 있지만, 지금도 의혹이 계속 터지는 만큼 보석이 힘들 것이다.


[국제]

■ 미국 미니 지방선거 D-2···미리 보는 ‘민심 풍향계’(경향)

- 현지시간 4일, 미국 뉴저지·버지니아 주지사와 뉴욕시장을 새로 뽑는 지방선거가 열린다.

- 원래 민주당 세력이 강한 지역인데,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가 공화당 후보를 5~10% 격차로 따돌리고 있다.

- 특히 관심이 큰 인물이 뉴욕시장에 출마한 민주당 ‘조란 맘다니’다.

- 맘다니는 무슬림이면서 임대료 동결·무상보육 등 좌파 정책을 약속했는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反트럼프를 외치며 열심히 유세를 돌고 있다.

- 한편, 트럼프 대통령도 이에 질세라 자신의 정치 조직을 동원해 수백만 달러에 이르는 정치자금을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cv.YNA.20251102.PGT20251102066401009_P1.jpg 유세 중인 민주당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후보


어제(11/3) 뉴스 정리는 개인 일로 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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