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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8일, 주목해야 할 뉴스

by 한교훈

[칼럼&의견&재밌는 사실]

■ 97년째 '딸랑딸랑'… 냄비와 종으로 '세상을 구한다'(한국)

- 구세군은 개신교의 한 교파로서, “영혼도 구원해야 하고, 영혼이 담긴 육체도 구원해야 하고, 그 육체가 살아가는 사회도 구원해야 한다”는 실천 의지로 행동합니다.

- 1865년 감리교 목사인 윌리엄 부스와 캐서린 부스 부부가 만든 ‘동부런던기독교부흥회’가 기원입니다.

- 빈민 구호 활동에 신속·효율성을 더하고자 영국 육군 시스템을 본떠 ‘군’을 자처하면서 ‘구세군’으로 불렸습니다.

- 1908년 로버트 호거드와 애니 존스 구세군 사관 부부가 한국을 찾아 교회를 설립하면서, 우리나라에도 구세군이 처음 들어왔습니다.

- 구세군은 자선냄비를 포함한 다양한 방식으로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돕습니다.

- 구세군은 올해 경북 산불 현장을 지원하고자 긴급구호팀을 파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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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돈이면 안 살래” 5000억 증발…왜 MZ에게 버림받았나?(세계)

- 코로나19 대유행을 기점으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커졌는데, 홍삼의 존재감을 줄었습니다.

- 2021년 건강기능식품 점유율 25.9%에서 올해 16%까지 10%p 가량 낮아졌습니다.

- 같은 기간 구매액은 1조5천억원에서 9500억원으로, 5000억원이 날아갔습니다.

- 사람들이 증상별로 딱 맞고 효능도 바로 나타나는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하면서, 가격만 비싼 홍삼이 뒤로 밀려났다고 분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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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오세훈·나경원, 벌써 경선 룰 격돌···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데자뷔?(경향)

- 국민의힘 지방선거총괄기획단 나경원 위원장이 내년 지방선거 경선 방식을 바꿨습니다.

- 당원여론조사 70% + 일반국민여론조사 30%로 바꿔서 ‘당심’ 비중을 더 늘렸습니다.

- 이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확장 지향의 길을 가야하는데, 반대로 가고 있다”며 방식 변경에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는 ‘일반여론조사 100%’ 룰이 적용돼, 오세훈 후보가 나경원 후보를 꺾고 서울시장 후보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 그동안 나 위원장은 당심을 결집하는데, 오 시장은 중도 확장을 공략해왔습니다.

- 나 위원장이 서울시장에 다시 도전하는 데, 자신이 더 유리하도록 방식을 바꿨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 추경호가 김영삼과 동급? 한겨레 “김영삼은 독재에 맞섰는데…”(오마이)

- 어제, 국회에서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체포동의안이 가결됐습니다.

- 이에 장동혁 국힘 대표는 1979년 김영삼 신민당 총재 제명 사건을 언급하며 “이재명 정권의 생명을 단축하는 몰락의 트리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김영삼 총재 제명 이후, 부마항쟁이 발생했습니다. 그 사건 이후 10.26 사건으로 박정희 대통령이 김재규 중앙정보부장 총에 맞았습니다.

- 한겨레와 경향신문은 “내란에 가담한 추 의원을 반독재 투쟁을 이끈 김영삼과 비교할 수 있는가?”라는 의문을 던집니다.

- 조선·중앙·동아 등 보수언론은 “이번 사건의 책임이 장 대표에게 있음”을 지적하지만, “법원이 추 의원 구속영장을 기각할 경우에 반격이 시작될 수도 있다”고 지적합니다.

- 국민의힘이 제시한 논리가 무리하다는 점은 모두 동의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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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환율·집값 불안에 달라진 한은, '금리인하 종료' 신호 보냈다(중앙)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2.5%로 동결했습니다.

- 원화가치 하락과 부동산 과열 우려를 고려해서 금리를 유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 금리를 내리면 부동산 가격이 다시 상승해서 문제, 한미 금리차로 해외 투자자가 빠져나가는 문제가 동시에 발생합니다.

- 그래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당분간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가능성과 동결할 가능성을 모두 열어놓을 필요가 있다”며 전략적 모호성을 취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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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P모간 "코스피 6000도 갈 수 있다"(머니투데이)

- 미국 증권사 JP모건이 2026년 아시아 국가 전망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 이 보고서에서 “최근 한국 증시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한국 시장 상승 여력이 크다고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 △PBR(주가순자산비율)이 1.2배 수준으로 글로벌 평균보다 크게 낮다는 점 △3차 상법 개정안과 세제 개편의 긍정적인 측면 등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 JP모건이 분석한 코스피 기준 목표치는 내년 5000이며, 강세에는 6천 / 약세는 4천으로 기준치를 잡았습니다.


[사회]

■ ‘고독사’ 작년 7% 늘어 3924명…남성이 5배 이상 많았다(경향)

- 고독사는 가족·친척 등 주변 사람과 단절된 채 사회적 고립 상태로 생활하던 사람이 자살·병사로 죽는 것을 말합니다.

- 고독사의 80% 이상은 남성입니다. 여성보다 5배 이상 많습니다.

- 그 가운데 5060 남성이 전체 고독사의 절반 정도를 차지합니다.

- 특히 이들은 직장에서 은퇴한 후, 경제적으로 취약해지면서 가족과 관계가 단절됩니다.

- 1인 가구 비율이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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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50원 초코파이 절도, 상식이 이겼다(조선)

- 초코파이 절도 사건으로 1심에서 벌금형을 받았던 보안 업체 직원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 동료 직원들이 “나도 먹었다”고 증언하면서 무죄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 해당 직원은 지난 1월, 한 물류회사 사무실 냉장고에서 초코파이와 카스타드 1개씩을 꺼내 먹은 ‘절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 절도죄로 신고한 사람은 물류회사 소장이었습니다.

- 1심 재판을 맡은 전주지법은 이 직원에게 벌금 5만원을 선고했습니다.

- 오명을 씻은 해당 직원은 “그동안 무척 치욕스럽고 힘겨운 날을 보냈다”며 “다시는 이와 같은 일로 고통 받는 노동자가 없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국제]

■ “트럼프, 다카이치에 ‘中 자극 말라’ 조언”(동아)

-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트럼프 대통령이 다카이치 일본 총리에게 ‘대만 문제로 중국을 자극하지 말라’고 조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 지난 25일,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주석과 통화를 마친 후에 다카이치 총리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 일본 정부는 해당 사실을 부인하지만, 맥락상 트럼프가 일본에게 자중하라는 메시지를 냈을 가능성이 큽니다.

- 내년 중간선거에서 공화당 강세 지역의 농업인 표를 끌어오려면, 중국이 미국산 대두(콩)를 수입해야 합니다.

- 미국은 중국과 싸울 이유가 없고, 트럼프 대통령도 직접 “무역전쟁도 원치 않는다”고 밝힌 적 있습니다.


■ 미국, 총격사건 후 반이민 고삐…“19개 우려국 영주권 재조사”(KBS)

- 워싱턴DC 한복판에서 주방위군을 겨냥한 총격 사건으로, 방위군 2명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 총격범은 아프가니스탄 출신으로, 미국 CIA 지원을 받은 군사조직 ‘제로유닛’ 대원 출신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제로유닛은 탈레반 등 테러리스트로 의심되는 사람들을 습격하는 대테러 부대이며, 이 총격범은 여기서 활동하면서 정신병을 얻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 미 이민국 국장은 “대통령 지시에 따라 모든 우려 국가 출신 외국인의 영주권을 전면 재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이 사건을 계기로 이민자가 많이 거주하면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주(state)를 공격하는 발판으로 삼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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