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글쓰기

남탓할 때가 아닙니다.

브런치에 글을 쓰면서 마구잡이로 글감을 긁어모아 되도않는 글을 마냥 글인것처럼 노력도 없이 짧은 호흡으로 한'음파'에 지나지 않는 단상들을 올렸었다. 물론 의욕만 충만해서 더 되지도 않는 글들을 마치 작가가 된양 써대기 시작한지 얼마지나지 않아 연료통이 바닥나기 시작한 것은 노력을 하지도 않았지만 남들이 봐주지 않음에 실망한 자신을 발견하면서부터일테다. 아내가 가끔보고, 장모님이 아주 가끔 보시는 것빼곤 뭐 별다른 독자들도 내 글에 그렇게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다고 삐진 셈이다.

사실, 글쓰기란게 일종의 감정배출이지 않을까하는 마음에 쓰기를 쉽게 생각한 면도 있고 충분히 노력하면...잘써질줄 알았다. 관련해서도 나의 지식으로만 충분히 공감에세이를 써내려 갈 줄 알았다. 그런 착각은 얼마가지 못했을 뿐 아니라 열의도 짧게 끄적수준으로 내려가 버렸다. 그리고 간혹 부랴부랴 한줄평같은 단상을 휴대폰으로 끼적거려 올렸다.

그런 못난 글도 몇 분이서 좋아요를 눌러주심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올리며 이만,

더 열심히 쓰도록 하겠습니다. 더 열심히 긴 호흡으로 남탓하지 않고 집중해서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혹 이만, 그만둘거라 생각하신 분들...죄송합니다. 그냥 그만둘 마음이 일도 없습니다. 그냥 더 열심히 할 구실을 찾고 있었을 뿐입니다 그러다 블로그를 다시 열어서 열심히 블로그에도 글을 올리고 책도 읽고 저녁시간을 솔솔찮게 보내면서 서서히 다시 탄력을 붙이는 중입니다.

글쓰기를 사랑합니다. 글쓰기와 언제나 함께 하고 싶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만큼 글쓰기는 저를 좋아하거나 아끼지 않습니다만 관계없습니다. 오늘부터 새로운 마음으로 더욱 더 읽을 만한 글들을 쓰겠습니다.

블로그와 달리, 브런치에 맞는 나만의 글을 써 보고 싶습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만 혼자라도 최선을 다해 글을 써보려 합니다. 

짧은 다짐을 괜시리 길게 써봤네요...그렇게 또 한 꼭지 채우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