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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꼬두람이
Apr 05. 2023
식목일, 비
베란다 창틀 아래 빗방울이 뚝 뚝, 떨어지면
창밖에서
굵은 비가 내리고 있다는 것이다. 베란다 창틀 아래 빗방울이 대롱대롱 매달려있다면
창밖에서
보슬비가 내리고 있다는
것
이다. 베란다 창틀 아래 빗방울이 아주 작아졌을 때는 비가 멈출 때가 될 것이라는 예고다.
오늘
우리 집은 진종일 빗방울들이 대롱대롱, 뚝 뚝
,
을 반복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그렇게 많은 산이 태워지고 나무들이 죽어나간 후
레퀴엠의 행렬,
정말
이만하기 다행일까.
산을 방문할 때는 불씨가 될만한 것은 갖고 가지 말아야 한다
.
담배도 금물, 취사도 금물
. 나무 한 그루 더 심기보다는 현재 열심히 살아나가고 있는 나무들을 지켜내는 것이
먼저다
. 각자의
불조심은
지구와
나를
위한 최선의 길이다.
keyword
빗방울
베란다
식목일
꼬두람이
소속
시인
직업
출간작가
파랑의 파란
저자
2021년 7월에 출판사 《시와반시》에서 3번째 시집 '파랑의 파란'을 출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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