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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위한 기술, 우리가 그리는 에이블맵

Ep.4 지도 위에 사회적 가치를 더하는 여정

by MSMMX

앞서 3편에서 다룬 내용과 같이 우리팀은 현재 제품 구현단계에 있고, replit이란 AI툴의 도움을 받으며 기술 구현에 대한 문제를 하나 씩 해결해나가고있다.


replit을 이용해 핵심 기능 및 유저플로우를 바탕으로 매끄럽게 기능이 동작할 수 있을 정도의 MVP 구현을 거의 다 완료한 상황이고 현재는 QA를 진행하며 자잘한 오류 개선 및 UX개선을 진행하며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는 중에 있다.



테크포임팩트 프로젝트 : 에이블맵 간단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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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만들고있는 ‘에이블맵‘ (aka.지도기반 장소 접근성 정보 제공 서비스)의 핵심 기능은

1) 특정 poi 접근성 정보 열람 2) 크라우드소싱을 통한 poi 접근성 정보 수집이다.


그럼 에이블맵의 정체성이자 핵심인 ‘접근성 정보’ 는 어디서, 어떻게 수집하고 가져오고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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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맵의 접근성 정보는 위 이미지와 같이 도로뷰 이미지와 공공데이터를 바탕으로 시설 접근성 점수를 LLM이 생성할 수 있도록 파이프라인이 구성되어있다.


Step 1. 카카오맵과 네이버지도의 로드뷰를 통해 1차적으로 입구 이미지 추출

Step 2. segmentation.py를 이용해 이미지의 건물/ 계단/ 경사로 등 주요 요소들 분할 작업 진행 및 작업 기반 계단 개수/ 높이/ 경로 여부/ 진입 가능성 수치화 작업

Step 3. 공공API로부터 시설 정보 수집

Step4. LLM 분석 진행 (step2의 내용들을 LLM에게 전달하면 접근성 점수/ 개선 제안 텍스트 / 추가적인 관찰 내용에 대한 정보들을 전달해줌)

현재 에이블맵 서비스는 행정동단위로 시작해 서비스 제공 지역을 점점 확대해나갈 계획을 세우고있어 현재 테스트를 진행할 행정동에 LLM으로 분석한 후 도출한 poi 접근성 정보들을 DB에 넣어 지도에 표시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 멘토님과의 미팅 & 피드백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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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포임팩트 수업의 가장 큰 장점은 카카오 멘토님에게 기술적인 부분에서의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인데, 멘토링은 매 주 1회 온라인으로 진행 (+ 및 2회 대면) 하고있다.


현재 우리는 멘토링 5회차를 넘어가고있고 구현하며 어려운 점 혹은 조언을 받고 싶은 부분을 멘토링을 통해 해결하고 있다. 무엇보다 멘토님이 진심을 다해 우리 팀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을 해주시는 모습에 본인도 나중에 더 많은 경험을 쌓아 누군가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멘토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 팀이 작업하는 replit 프로젝트에 멘토님을 초대했고, 멘토님은 우리가 하는 작업 내역들과 코드를 모두 열람 가능한 상태라 수시로 모니터링을 진행해주시며 피드백을 주는 방식으로 기술적인 부분에서의 도움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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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맵은 B2C 서비스이기 때문에, 회원가입률이 하나의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는데 이를 위해 카카오로그인을 붙이기로 결정했고 replit을 이용해 구현하는 과정에서 인증인가 문제에서 막히는 상황이 발생했는데 다행히도 대면 멘토링을 통해 멘토님에게 소셜 로그인 구현 프로세스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고, 어떤 흐름으로 써드파티와 통신해야하는지에 대한 간단한 개념에 대해 들어볼 수 있었다. (멘토님이 테이블에 있는 휴지와 마우스 등으로 사물에 비유해서 통신 과정을 설명하는 부분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ㅎㅎ)


이후, 우리 팀은 카카오 로그인을 붙이는데 성공했고 (온보딩 담당 개발자가 구현) 서비스의 완성도를 점차 높여나가는 과정을 지켜보며 AI툴의 대단함 그리고 임팩트를 향한 설렘을 느껴볼 수 있었다:)


(참고. 카카오로그인 인증인가 로그인 프로세스 이해에 부가적인 도움이 된 글)



프로토타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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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주차 수업에서는 팀 별 프로토타입 발표가 진행되었고, 발표를 들으며 다른 팀들의 서비스 핵심기능과 서비스 동작 로직에 대한 이해도를 쌓을 수 있었다.


다른 팀들의 발표를 들으며 얻은 인사이트는,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의사결정과 고민을 거친 서비스는 그만큼 문제가 뾰족하고, 타겟이 명확하다는 점이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프로젝트 방향성과 to-do가 뚜렷하다는 점에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하고, 무엇을 하지 않아야 할지 (즉, 불필요한 시간을 다른 곳에 쏟지 않아야하는지) 를 잘 알고 있다는 점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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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이번 발표를 통해 양질의 피드백을 교수님, 스페셜 게스트(멘토) 그리고 학우들에게서 받아볼 수 있었는데 에이블맵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생각하지 못한 부분에 대한 인사이트 및 추후 확장성을 고려한 서비스 방향성 설계에 대한 제 3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시각에서의 피드백을 받아볼 수 있어 굉장히 유익했다.


특히, 인상이 깊었던 점을 공유해보자면:

1) 전동보장구 이용자로 타겟유저를 제한하기보다 확장가능성을 고려한 더 다양한 타겟 + 시나리오들을 고려하기 (ex. 유모차를 끌고다녀야하는 엄마/아빠, 할머니/할아버지를 모시고 밥을 먹으러 가는 30대 등..)


2) 접근성 정보에 대한 평가를 점수화하는건 주관적인 영역이다. 사실 서비스에 뚜렷한 기준이 있어서 점수제가 좋지않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다양한 이용자들을 고려했을 때 개인화를 시킬 수 있는 영역이다.


이처럼 피드백은 서로가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좋은 협업 문화라고 생각한다. 피드백 덕분에 현재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더 넓은 시야에서 바라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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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우리는 [아이디어 제시 - 검증 - 솔루션 도출 - 기술 구현] 의 프로세스를 하나 씩 거치며 절차를 밟고있고 기술 구현이 거의 마무리가 된 상황이라 UT(User Test) 그리고 시장 검증의 단계를 계획 중에 있다.


UT? 시장검증? 그거 왜 하는건가요?

1) 유저테스트의 목적은 서비스의 사용성 평가에 있다.
ㄴ 제품을 사용해보며 UX관점에서 어떤 부분이 불편하고 사용성이 떨어지는지를 파악해 서비스상에서의 유저 경험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현재 서비스의 개선 및 보완점을 파악하고자 한다.


2) 시장검증의 목적은 ‘정말 잘 먹히는 제품인가?’ 를 확인하는 것에 있다.
ㄴ 아무리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제품을 완성했다고해도 아무도 사용하는 사람이 없다면 무용지물이다. 우리 제품이 정말 될 놈인지, 니즈가 분명하고 수요가 있는 제품인지를 파악하기 위해 MVP 수준에서 빠르게 시장검증을 진행하고자 한다.


앞으로 남은 한 달은 프로젝트에 있어 가장 중요하고 신경을 써야 할 시기라고 생각된다. 현 시점에서 아무리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도 실제 우리의 고객들의 반응은 또 다를 수 있기에 고객 중심 사고를 바탕으로 고객 관점에서의 제품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기술로 임팩트를 만들어낸다는건 어쩌면 거창한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 기술은 임팩트를 위한 하나의 수단일 뿐이고 정작 더 중요한 건 (간과하면 안되는 사실은) 사회에 대한 관심과 통찰 그리고 사람에 대한 깊은 이해라고 생각한다. 이런 요소들이 바로 더 큰 임팩트를 만들어나갈 수 있는 하나의 강력한 무기가 아닐까? 기술의 거창함 보다, 제품의 본질을 짚을 줄 알아야 더 큰 사회적 임팩트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고 믿는다.


다음글은 제품 검증과 관련한 내용들을 녹인 아티클로 찾아 오도록 하겠다:)


테크포임팩트 캠퍼스 크리에이터 활동의 일환으로 제작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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