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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버츄리샘 Nov 15. 2024

단식과 한 끼 건너뛰기 그 중간즈음..

스위치온 다이어트 2주 차.

스위치온 다이어트 1주 차가 끝났다면 정말 힘든 고비는 끝났다고 본다.

2~4주 차에 24시간 단식이 있기는 하지만 수월하게 넘어가는 방법이 있다.

어떻게든 4주 차까지 가야 하기에 그 먼 길을 조금은 쉽게 가려고 여러 가지 생각을 해보고 또 해본다.

그만큼 습관을 바꿔간다는 것은 뼈를 깎는 고통이 필요하다.

하지만 염려는 금물.

그 후에 주어지는 보상은 그 고통을 이기고도 남을 만큼의 열매가 주어진다.


2주 차 프로그램


2주 차도 식단은 1주 차와 비슷하다.

반갑게도 2주 차부터는 오전 커피가 허용된다.

'아 커피 한 모금에 1주 힘들었던 게 다 날아가네. 행복하다~'

견과류 및 흰쌀밥이 허용되지만

이왕이면 현미밥으로 먹는 걸 추천한다.

현미밥만으로도 충분히 탄수화물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기에.


두둥.

드디어 24시간 단식이 돌아왔다.

하루를 굶으라 하니 벌써 두통이 오는 것 같고 손이 떨리는 것 같다.

20대는 굶는 게 일이었는데 40대는 굶고서는 일상이 안된다.

박용우 박사님께서 조금 쉽게 하는 방법을 조언해 주셨는데

당일 점심을 먹고 저녁을 건너뛰고 그다음 날 아침 건너뛰고 점심을 먹는 것이다.

사실 당일 저녁만 굶으면 그다음 날 아침은 출근 준비 등 오전에 분주한 일로

쉽게 넘어가진다.

그럼 바로 식사시간이 돌아온다.

어떤까? 24시간 단식도 할 만하지 않는가?



이렇게 2주 차를 진행하면

1주 차보다 먹는 양이 늘어

체중감량의 폭은 적어지지만 1주 차 조금 빠졌던 근육량이 오르기 시작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렇게 사랑하던 빵, 면, 달달한 음료 등이 생각나지 않는다.

방울토마토 한 알에 이미 몸은 찌릿찌릿하게 단맛을 즐길 정도로

탄수화물과 당의 중독으로부터 벗어나게 된다.


이 다이어트를 하기 전에는

단순 칼로리 제한 다이어트를 하다 보니

다이어트가 끝나도 식습관 개선이 되지 않았다.

그리고 인슐린 저항성으로 이미 몸을 혈당스파이크와 저혈당을 반복하며

당을 더 부르는 몸의 상태였다.

이런 호르몬의 문제에 갇혀있을 때에는 식단을 고치기란 웬만한 의지로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스위치온 다이어트를 통해

우선은 탄수화물과 당으로부터 벗어나

몸의 대사질환을 개선하는 것이 우선이었다.

그러고 나서야 의지를 갖지 않아도

건강한 식단을 찾고 더 이상 혈당의 롤러코스트를 타지 않아도 되었다.


스위치온 다이어트의 전도사가 된 마냥

나는 여기저기 소문을 내고 다닌다.

하지만 어떤 다이어트도 해결해주지 못했던

대사질환을 고치며 식습관 개선을 가져오는 이 건강한 다이어트를

몸으로 깨닫고 있었기에

한 번 해보라고 권해볼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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