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과 윤리가 행복에 미치는 영향
도덕과 윤리, 우리가 어렸을 적 초등학교를 다닐 때부터 모두 배웠던 것이다.
그러나 성장하는 과정에서 험난하기 그지없는 세상의 풍파들을 겪고
점차 어렸을 적 순수한 도덕적, 윤리적 기준을 잃어버리게 되어 지금의 우리가 되었다.
하지만 도덕과 윤리는 사실 행복과 관련이 있다.
우리가 도덕을 알고 그것을 잘 지키게 되면,
우리의 삶에서 일어날 수 있는 실수와 사고에 의한 피해들을 줄여주게 된다.
쉬운 예시로 도로 교통 도덕이 있다.
우리가 길을 건널 때 횡단보도의 신호등을 지키는 것은
우리가 빨리 이동하지 못하게 제한하는 것이 아닌 우리 몸의 안전을 위한 것이다.
무단횡단을 하지 않는다는 간단한 규칙을 지킴으로써 우리가 횡단 도중 차에 치일 위험을 사라지게 만든다.
보행자의 입장이 아닌 운전자의 입장에서도 마찬가지로 도덕을 지키면 보다 안전해진다.
특히 차량은 쉽게 사람을 죽일 수 있으므로,
도덕적 책임감이 부족한 상태에서 운전을 한다는 것은 살인에 대해 무감각한 상태와 다르지 않다.
만약 이러한 도덕을 지키지 않다가 실수로 인명피해라도 발생하게 되면,
그 죄책감과 처벌이 평생을 따라다니며 불행하게 만들 것이다.
교통 도덕은 인명피해라는 극단적인 예시를 들었지만, 이외에도 사소하지만 지켜야 할 도덕들이 있다.
그것들도 마찬가지로 지키지 않을 경우 우리에게 다시 돌아오게 되는 것들이다.
공중 도덕이나 환경 도덕 같은 전 지구적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도덕이 있고,
층간이나 옆집 소음, 흡연장소 등 지키지 않으면 타인에게 피해를 주고,
그로 인한 불만으로 본인도 같은 피해를 받을 수 있음을, 불만이 돌아오게 되는 것들이 있다.
인간관계에서 지켜야 할 도덕들도 마찬가지다.
지켜야 할 것을 지키지 않으면, 그 인간관계는 파멸에 이르게 되고,
그로 인한 피해가 스스로에게 다시 돌아오게 된다.
결국 우리의 삶에서 받지 않아도 될 피해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우리 스스로가 도덕을 지켜야 자연스럽게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윤리의식이 높으면 우리는 죄를 저지르는 것을 피할 수 있으며,
해로운 것들에 중독되지 않고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윤리의식이 낮을 경우 우리는 술, 담배, 도박, 마약, 폭력, 성욕 등에 노출되기 쉽고 중독되기도 쉽다.
술에 중독되면 이성을 잃어버리는 시간이 많아지고, 충동적인 행동을 하게 될 확률이 증가한다.
도박에 중독되면 가지고 있던 모든 재산을 탕진하게 될 것이며,
마약에 중독되면 술과 도박 중독의 모든 효과를 받음과 동시에
마약 이외에는 아무런 쾌락도 느끼지 못하게 된다.
폭력에 중독되면 폭력을 받을 확률과 폭력을 휘두르게 되는 확률이 높아지게 되고,
나아가서 살인을 저지를 수도 있게 된다.
성욕에 중독되면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하게 되고, 이성을 잃고 범죄를 저지를 수도 있게 된다.
즉, 기본적으로 비윤리적인 것에 중독이 되면 정상적인 사고와 행동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것인데,
이는 결코 행복한 삶으로 이끌지 못하며, 통제하지 못하는 불행한 삶에 가까워질 것이다.
또한 거짓말과 사기를 간파하는 것에도 도움이 된다.
대부분의 거짓말과 사기는 우리를 위하는 것처럼 보이는 명목으로 우리를 속인다.
하지만 그것이 궁극적으로 윤리적인 목적을 가진 것인지 잘 생각해보면 이를 간파할 수 있다.
예시로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사용하는 것 중 하나인 신용카드가 있다.
신용카드 자체는 겉으로 봤을 때 결제의 편의성을 높여주는 훌륭한 발명이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리의 소비를 촉진시키고 눈치채기 어렵게 이득을 가져가는 구조로 되어있다.
결제가 간편하다 보니 물 흐르듯 돈을 소비하게 된다.
내 지갑에서, 통장에서 당장 돈이 나가는 것이 잘 느껴지지 않다 보니,
사고 싶은 것이 생기면 쉽게 결제를 해버리게 된다.
카드사의 관점에서 바라봤을 때 사용자인 우리들이 돈을 쉽게 소비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우리가 더 많은 돈을 쓰게끔 만드는 것이고, 더 가난해지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윤리적이지 못하며, 우리는 가난해질수록 불행함에 더욱 가까워질 것임은 당연하다.
여러분들은 행복하면 무엇을 떠올리는가? 대부분 성공한 삶을 떠올릴 것이다.
돈 많이 벌어서 좋은 집에서 살고, 좋은 차를 타고, 좋은 곳들에 여행 다니는 삶? 물론 맞는 이야기다.
하지만 이것들이 본질적인 행복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성공했기에 따라서 오는 것들일 뿐이며, 이것들을 통해 행복에 보다 가까워질 뿐이다.
지금부터 두 개의 이야기를 할 것이다. 한번 잘 들어보자.
어떤 한 남성이 은행을 털었다.
그 사람은 어떤 증거도 남기지 않았고, 성공적으로 아주 많은 돈을 얻을 수 있었다.
그는 그 돈으로 집도 사고, 차도 사고, 옷도 사고, 여행도 다니고, 파티도 열면서
많은 사람들과 술을 마시고 춤을 추며 노는 등 즐겁게 살았다.
돈으로 가지지 못하는 게 없었다.
심지어 그는 양심의 가책도 느끼지 않았다.
그는 아무런 거리낌도 없이 자신의 인생을 즐길 수 있었다.
그런데 그러다 보니 어느새 가진 돈을 탕진하게 되었다.
그는 거대한 저택에, 고가의 스포츠카, 수많은 명품 옷과 시계, 매일같이 벌이는 파티 등
사치스러운 소비를 하며 인생을 즐겼지만, 그것을 유지할만한 돈이 더 이상 없었다.
그는 이미 사치스러운 삶이 주는 즐거움을 알았기에,
다시 이전의 평범하거나 가난했던 삶으로 돌아가기 싫었다.
그런 그는 결국 다시 한번 더 은행을 털기로 결심한다.
이미 은행을 털어 거금을 손에 쥔 경험이 있어 다른 것으로 돈을 버는 것은 눈에도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가 이번에 다시 은행을 털다가 증거를 남겼는지,
덜미가 잡혀서 결국 감옥에 가게 된다.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이제 그는 평생 동안 죽을 때까지 감옥에서 살아가게 된다.
그에게는 주변에 그를 도와줄 사람도 없었다.
그의 주변에 모인 사람들은 그가 가진 부에 이끌려서 온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그의 인성에, 그의 명성에 반해서 다가온 것이 아닌 온전히 부에 의해서 왔기에
얻을 것이 남아있지 않은 그를 도와줄 사람은 단 한 명도 존재하지 않았다.
결국 그는 정말 즐거운 한 때를 보냈지만, 그 종착지는 감옥에서 썩어가는 삶이 되었다.
그가 은행을 털어 부를 유지한 시간은 불과 1년밖에 되지 않았고,
30살이었던 그는 80세가 넘도록 남은 삶을 감옥에서 살아갔다.
어느 한 여성이 있었다.
그녀에게는 아들이 한 명 있었는데, 사고로 인해 크게 다쳐서 고개조차 돌리지 못하는 상태가 되어버렸다.
그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여성이 감당할 수 없는 매우 큰 액수의 수술비용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녀는 치료해주지 못하는 것에 아들에게 미안해하며,
그나마 자신이 해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항상 고민했다.
그녀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들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밤낮없이 열심히 일하며,
자주 아들에게 들려 직접 정성스레 간호를 해주는 것뿐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가 움직이지 못하는 아들에게 음료수를 먹여주려고 했는데,
음료수 빨대가 직선이어서 음료수를 쏟지 않고 먹이기가 불편했다.
어떻게 하면 아들에게 음료수를 먹여줄 수 있을까 고민하던 그녀는 주변을 둘러보다 의료용 고무관을 발견해 이를 사용하여 아들에게 음료수를 먹일 수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 그녀는 이에 착안하여 직선인 빨대를 구부릴 수 있게 만들었다.
그리고 모두가 아는 것처럼 구부러지는 빨대는 이제 너무나 당연한 것이 되었다.
그녀가 아들을 위해 발명한 빨대는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고,
그녀는 그 아이디어만으로도 아들의 수술비를 뛰어넘는 큰 액수의 돈을 벌게 되었다.
그녀는 단지 자신의 아들을 위해 만든 것이었을 뿐이지만,
그녀의 발명은 수많은 사람들의 불편함을 개선했고, 이를 통해 크게 성공하게 된 것이다.
돈을 벌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싶은데
그걸 이루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는가?
그렇다면 내가 지금 당장 어떤 사람을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지,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한번 생각해보라.
다만 자선활동을 하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정확히는 사람들이 어떤 도움을 필요로 하는지를 알고, 내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알아서,
그 도움을 주는 것에 가격을 책정해 판매할 수 있도록 상품화하라는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을 편하게 만들거나, 더 좋게 만들어 주는 것에 호감을 가지고, 기꺼이 가진 것을 소비한다.
그것은 대부분 돈의 형태로, 혹은 자신의 시간을 들여서 소비하게 된다.
우리는 맛있는 음식에, 성능이 좋은 전자기기에, 능력을 올려줄 수 있는 학원에 등 시간과 돈을 소비하는데
사람들이 기꺼이 가진 것을 소비하게 만드는 것들은 사람들을 도와주는 방향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람들은 자신이 소비한 만큼 도움을 받는 것에 가치를 책정한다.
천 원짜리 물건과 10만 원짜리 물건의 가치는 서로 다르다.
당연하게도 10만 원짜리 물건이 그만큼 더 많이 소비했기 때문에 더 큰 가치를 지닌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만약 우리가 그 물건을 무료로 주었다면, 사람들은 그것에 큰 가지를 책정하지 않게 된다.
무료로 받은 화장지나 사탕 등을 아끼지 않고 소비하게 되는 것과 같다.
즉, 우리가 우리의 도움을 스스로 상품화해서 가치를 책정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우리 스스로 우리의 도움을 무가치한 도움으로 만드는 것이다.
또한 사람들은 그렇게 도움을 준 사람에게 호감을 가지게 되고,
자신을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을 좋은 사람이라 판단하며, 함께 알고 지내며 좋은 관계를 맺기를 원한다.
나에게 도움을 받게 된 사람이 결국 나에게 좋은 사람으로서 다가오게 된다.
돈도 벌고, 좋은 사람도 만날 수 있는 것이다.
도덕은 삶에서 실수와 사고를 줄여준다
윤리는 해로운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그것을 피할 수 있게 해 준다
착한 사람만이 진정한 성공에 도달한다
사람을 돕고자 하면 해야 할 일이 명확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