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관의 차표 한 장과 공천 티켓
이별의 시간표는 다가오는데
송대관의 차표 한 장과 공천 티켓
"차표
한 장 손에 들고 떠나야 하네.
예정된 시간표대로 떠나야하네."
가수 송대관의 대표 히트곡 <차표 한 장>의 첫 소절입니다.
요즘 윤석열 대통령과 김기현의 똥고집에 내년 총선 공천에 목매달고 있는 정치모리배들도 똑같은 심정일 겁니다.
예정된 시간표는 있는데 이 생사여탈을 쥔 차표 한 장을 과연 자신의 수중에 들어올지 전전긍긍하고 있겠죠.
문제는 경쟁자라는 거죠.
"너는 상행선 나는 하행선
열차에 몸을 실었다.
사랑했지만 갈길이 달랐다.
이별의 시간표대로 떠나야 했다."
상행선을 타야 여의도로 갈 수 있는데 혹시라도 하행선을 타면? 된다는 절박한 심정이 담겨 있네요.
"달리는 차창에 비가 내리네.
그리움이 가슴을 적시네."
만약 공천탈락이 되면 비와 그리움의 포로가 되겠죠.
"너는 상행선 나는 하행선
추억이 나를 울리네."
이 가사를 경쟁자에게 들려주고 싶지는 않겠죠. 아 맞다. 경기북부와 강원 북부는 정반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