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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TnG 상상마당 시네마 Sep 22. 2022

갈수록 아득해지는 우리들의 아늑한 집 <홈리스>

임승현 감독 & 전봉석, 박정연 배우와 함께한 상상톡톡 현장! 

갈수록 아득해지는 우리들의 아늑한 집 <홈리스>


‘홈리스(Homeless)’. 단어 그대로 집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간단히 설명하기에는 너무 많은 안타까운 사람과 사연들이 무관심으로 가려져 있습니다. 영화 <홈리스>는 그중에서도 청년들의 주거빈곤 문제를 이야기하는 작품이에요. 주거 문제는 생활에서 그 무엇보다 밀접한 연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회 이슈들에 비해 이제껏 영화에서는 잘 다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궁금증을 모으는 소재이기도 한데요.  지극히 익숙한 소재와 낯익은 공간들을 배경으로 하면서, 동시에 영화적인 장르 요소까지 담아내며 암담한 현실이 주는 공포감을 극대화한 작품입니다.

<홈리스>가 개봉하던 지난 9월 15일 목요일, 상상마당 시네마에서는 개봉일에 맞춰 스페셜 GV가 있었어요!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의 진행으로 임승현 감독과 박정연 배우, 전봉석 배우가 참석해주었는데요. 영화가 완성된 후 오랜 기다림 끝에 본격적으로 관객들을 만나는 날이었던 만큼, 감독과 두 주연 배우의 설레고 긴장된 모습이 동시에 느껴졌던 자리였습니다. 다양한 질문과 답이 조곤조곤하게 오갔던 현장, 그래서 더 특별했던 그날의 이야기를 지금부터 들려 드릴게요!


*주의! <홈리스>에 대한 강력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홈리스>에 대한 강력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이하 이) “보통 여름을 생각하면 청량한 이미지가 떠오르는데요. <홈리스>는 이러한 일반적인 여름의 ‘결’과는 다른 영화입니다. 사람의 기분을 음습하게 하며 지치고 가라앉게 만드는 것 역시 여름인데, 그동안 영화 안에서의 청량한 여름들을 기억하다 보니 이런 여름을 목격한 지 오래됐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프로덕션 상의 이유로 여름에 촬영을 하신 것도 있겠지만 작품이 여름과 좀 더 맞다고 생각하신 점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떠셨나요?”

임승현 감독(이하 임) “영화는 한결과 고은을 따라가는 이야기인데요. 말씀처럼 ‘여름’하면 시원하고 푸르른 바다의 이미지를 잘 떠올리는데, 개인적으로 더위를 많이 타기 때문에 여름이 가장 힘든 계절입니다. 습하고 더운 여름에 이 둘을 따라가면 답답한 상황이 잘 전달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에 여름이라는 계절을 설정했고, 프로덕션 일정 역시 여름에 잡혔기 때문에 더욱 타이밍이 좋은 상황이었습니다”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다시피 집이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이자, 집이 주된 이야기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보통 청년 세대들의 빈곤 문제를 다루더라도 노동과 연결되는 경우가 많고 집이 중심에 놓이는 경우는 생각보다 흔하지 않습니다. 집이 중심에 놓인 이야기의 출발점이 궁금한데요”

 “제가 열아홉 살 때 집의 가세가 기울어 찜질방에서 가족들과 살았던 경험이 있어요. 사생활이 없어지고 소음이 가득한 세상이었거든요. 괴로웠던 기억이 강하게 자리 잡았고 영화를 구상하면서 그때의 경험을 녹여보고자 했습니다. 예분 할머니의 고독사 관련해서는 실제로 일어났던 사고를 참고해 시나리오로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영화에는 우선 한결과 고은의 전세사기에 관한 하나의 배경이 있고, 청년 세대의 빈곤 거주문제도 있으며, 배경으로 재개발과 재건축에 대한 이슈도 보여주죠. 그리고 독거노인의 주거 형태가 이야기되고, 고은이 전단지 아르바이트를 하는 장면에서 건물로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현혹하는 방식의 부동산 관련 문제도 제기됩니다. 집을 둘러싼 한국사회의 이슈가 너무 다양하기 때문에 어디서부터 다뤄야 할지에 대한 고민도 있으셨을 것 같아요"

 “단독주택, 복도식 아파트, 반지하, 노숙인들이 사는 쪽방촌까지 영화에 여러 주거형태를 담고 싶었어요. 말씀 주신 전단지 속 문구도 미술감독한테 제시했었고요. 사실 최종 편집 과정에서 많은 것이 변했어요. 관객들이 고은과 한결 두 인물을 따라갈 때 어떤 것을 좀 더 주목해서 보여줄지를 선택했고, 그래서 더 많은 형태의 주거공간에서 촬영을 했지만 흐름에 방해가 될 것 같아서 덜어내게 되었습니다”

 “세대별로 이야기를 받아들이는 방식이 다를 영화라는 생각이 들어요. 특히 영화 속 주인공과 같은 청년 세대들이 영화를 볼 때 어떤 생각을 하게 될지 굉장히 궁금한데요. 두 배우분이 영화 속 인물들과 비슷한 연령대의 청년 세대인데 이 작품의 기획이 처음에는 어떻게 느껴졌을까요?


배우 박정연 “사실 처음 시나리오를 읽었을 땐 쉽게 와닿지 않았어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고은이의 간절함을 잘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했고 재개발을 소재로 한 단편 소설을 찾아보기도 했어요. 아, 그리고 영화 후반부에 사회복지사가 할머니 집에 왔을 때 한결이 할머니가 이민을 가셨다고 하니 간단하게 방문을 끝내고 돌아가는데 그 상황이 저는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실제에서도 꽤나 흔한 일이었고 시나리오 속 이야기들이 생각보다 더 주변에서 많이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는 걸 깨달았어요”

배우 전봉석 “촬영했을 때보다 확실히 지금 더 와닿는 부분이 많아요. 촬영 당시에는 어둡고 무거운 소재이지만 어디에나 있을 법한 이야기라는 생각으로 쉽게 접근하려고 했어요. 그래서 주변에 어린 나이부터 가정을 이룬 친구들을 관찰하기도 하고, 관련된 다큐멘터리를 접하면서 많이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두 분이 연기하시는 캐릭터, 한결이 아버지를 찾아가는 장면이나 고은이 입양됐다가 파양 된 기억을 이야기하는 과거의 조각들이 등장하긴 하지만 두 인물에 대한 아주 구체적인 정보들은 등장하지 않아요. 관객으로서 저는 사전 정보가 없으니 애초에 인물에 대해 가치 판단을 하지 않고, 상황에 집중하게 되어 오히려 좋았는데요. 연기하시는 입장에서는 각자 캐릭터 표현에 있어 시나리오 속 어떠한 설정에서 힌트를 얻으셨나요?”


배우 전봉석 “우선 전사를 명확하게 설정하지 않았어요. 둘은 어렸을 때 가출팸에서 만났고 한결은 어머니 없는 가정에서 아버지로부터 가정폭력을 당해 가출팸에 들어갔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완전 남이라고 할 수 있는 예분 할머니를 어느 정도 싹싹하게 대하고 가끔 심부름도 해드리던 모습을 통해 어린 시절 할머니와 함께 했던 기억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배우 박정연 "저는 입양됐다가 파양을 당한 대사를 통해 힌트를 얻었어요. 고은이가 왜 그렇게 안정적인 집에 집착을 하는지, 어떻게든 아기를 나처럼 살게 하지 않겠다는 욕망이 있기 때문에 할머니의 집에서 버텨내려고 하지 않았을까 생각했던 게 시나리오 상에서 가장 큰 포인트였습니다”


 “보통 아기 캐스팅이 굉장히 어렵다고 하는데, 우림이 역할은 어떻게 캐스팅하셨을까요?”

 “처음에는 저 혼자 한 아기를 캐스팅해서 3~4주 동안 꾸준히 두 배우와 만나게 했는데 그때마다 아기가 너무 우는 거예요. 극중에서 정연 배우가 계속 안고 다녀야 하는 상황이라 그 아기와는 촬영이 어렵게 되었고 다시 캐스팅을 해야 했어요. 그 때는 두 배우와 함께 오디션을 봤고, 한 아기가 유일하게 웃으면서 자기가 먹던 과자를 저에게 주더라고요. 그리고는 그 아기와 두 배우가 함께 사진을 찍어봤는데 너무나도 분위기가 잘 어울려서 캐스팅하게 되었습니다

 “영화에서 제일 중요한 집이라는 공간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예분이 살다가 한결과 고은이 들어간 그 집이 주는 느낌이 굉장히 묘한데요. 너무 아늑한 느낌이 들어도, 그렇다고 너무 오싹한 기운의 분위기가 돌아도 안되는 미술의 접점을 찾는 게 굉장히 어려운 일이었을 것 같아요”

 “부동산에 연락해 집을 돌아다녔어요. 추천해주신 한 집이 우연하게도 실제로 독거노인분이 살고 계셨는데 공간을 둘러봤을 때 굉장히 기분이 묘했어요. 그 집만 유일하게 2층으로 올라갔을 때 1층 쪽 천장이 뻥 뚫려있는 특이한 구조라 괴상한 느낌이 나는 동시에 따뜻한 느낌도 나서 의뭉스러운 분위기에 적합했고요. 어느 부분은 관리가 덜 된 느낌이 나게, 어느 부분은 깨끗하게 치워진 느낌을 내려고 했어요”

 “기본적인 촬영 콘셉트를 논의하셨을 것 같은데요. 주로 카메라를 고정하지 않고 인물과 상황을 보여주며, 건물 안에서 바깥의 인물들을 바라보는 장면이 많아 어딘가 들어가지 못하는 인물들의 상황을 보여주는 것 같았어요. 촬영감독님과는 어떤 논의를 거치고 규칙들을 세우셨는지 궁금합니다”

임 “일단 한정된 예산 안에서 영화를 16회차에 찍어야 했는데요. 핸드헬드가 적합하기도 했고 인물들을 잘 따라가고 조명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해서 선택했어요. 또 이전 단편영화들은 모두 그림 콘티를 그리고 찍었는데 이번에는 그런 부분에서 좀 자유롭고 싶어서 줄 콘티로 그렸어요. 촬영감독님과는 현장에서 카메라로 인물들을 따라가는 효과적인 방식에 대해 많이 이야기를 나눴고, 결과적으로 그렇게 완성된 영화의 전체적인 촬영이 매우 마음에 듭니다


 “영화가 특이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마치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 같은 영화임에도 굉장히 장르적인 성격이 느껴진다는 겁니다. 죽음을 목격한 사실을 숨기고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스릴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도 하죠. 처음부터 영화 전반적으로 장르적인 무드를 담아내고자 하신 건가요?”

 “공포 장르의 영화를 굉장히 좋아해요. <홈리스>의 기획과 초고는 공포 장르라 예분의 형체가 더 적극적으로 드러나고 한결이 광적으로 변하기도 하는 영화였어요. 그런데 시나리오를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제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와 장르적인 장치가 부합되지 않는다는 판단이 들어 덜어냈어요. 그래서 장르적인 느낌이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편집을 통해 많은 부분이 빠지고 순서도 바뀌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에 음악이 하나도 없고 앰비언스라고 하는 현장음으로만 이루어져 있어 장면마다 사운드에 정말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그중에서도 초인종 소리가 굉장히 잘 활용되었다는 생각과 함께 항상 한결의 상황과 연결되어 있다는 게 재밌는 지점이었어요. 예를 들면, 자고 있는 한결의 모습에서 초인종 소리가 들리고 한결이 일어나면 무언가의 상황이 벌어져 있는… 이러한 상황이 몇 번 반복되는데 초인종이 한결의 무의식을 계속 건드리고 있는 소리 같았거든요”

임 “처음부터 영화에 음악을 아예 배제하고자 했어요. 그리고 이들이 밖에 있을 땐 소음이 가득한 반면에 집에 들어오면 완벽하게 소음이 차단되도록 앰비언스를 걷어내 대사만 또렷하게 들리도록 했어요. 또 집 2층 공간에 있을 때면 에어컨 실외기 소리가 계속 들리게끔 했습니다. 초인종은 어떠한 이벤트로 작용해야 된다고 생각해서 날카롭게 들리는 초인종으로 고르고 골랐고, 나중에는 한결 뿐만 아니라 고은에게도 압박을 주는 장치로 사용했습니다”


 “두 캐릭터는 같은 상황에서도 이를 대처하는 도덕적인 방식이 좀 다른 인물인데요. 한결은 떡볶이를 배달하고 돈을 터무니없이 많이 준 아이에게 다시 돌아가는 사람이지만, 할머니 집에 몰래 들어가 지갑에 손을 대기도 하며 또 다른 돈을 훔치는 장면에서는 굉장히 괴로워하는 도덕적으로 모호한 모습이에요. 그런데 상대적으로 고은은 할머니 집에 있는 동안 가구 배치를 바꿔보자고 하는 것처럼 과감한 행동을 보이죠. 이렇듯 태도가 다르게 느껴지는데 두 배우분은 이 각자 맡은 인물의 도덕적인 기준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배우 전봉석 “기본적으로 한결은 태생이 선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도덕적인 딜레마에 빠지는 장면들 중 영화에서 끝까지 나오진 않지만 어린아이에게 많이 받았던 돈은 돌려줬으며, 사무실 금고에서 뺐던 돈은 결국 가져가지 않고 다시 넣어뒀다는 설정으로 연기했습니다”

배우 박정연 "사실 가구 배치를 바꿔보자는 고은의 대사가 제 기준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워서 많이 고민했어요. 하지만 고은이라면 우림이를 위해서라도 너무나도 가지고 싶었던 집이었을 것이고, 어린 나이에 부모가 되었기 때문에 비록 한 달이지만 그 집에 사는 동안 정말 내 집인 것처럼 느끼고 싶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무엇보다 최우선이었던 건 우림이를 위한 집이었기 때문에 한결에 비해 좀 덜 도덕적인 모습으로 비치지 않았을까요?”

 “영화의 결말은 논쟁적일 수도 있는데요. 느슨한 판타지 같이도 느껴집니다. 이 같은 흐름과 결말이 나오기까지의 과정이 궁금합니다”

 “많은 결말이 존재했어요. 한결이 홀로 남고 고은과 아기가 떠나버리는, 고은을 보내고 한결이 혼자 잡혀가는 결말도 있었어요. 그런데 최종적으로는 초반의 모델하우스 장면이 만들어지면서 지금의 결말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욕망하고 있는 공간인 집을 마치 취미처럼 돌아보고 다니는 두 인물이 실제로 집을 가지게 되고 평범하게 식탁에 앉아 밥을 먹고 있죠. 그런데 엔딩 타이틀이 떴을 때 이들이 집을 가졌지만 사실은 집을 가질 수 없는 사람들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관객1 “할머니와 한결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많은 음식 중에서도 초밥을 활용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김작가의 할머니를 통해 알았는데 실제로 노인분들이 가장 불편하지 않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말랑말랑한 초밥이라고 하더라고요. 또 초밥이라는 음식이 저렴하진 않으면서 혼자 먹기에 용이한 음식이지만 누구와 같이 먹었을 때도 자연스러워 보인다는 생각에 결정했습니다”


관객2 “두 배우분이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무엇인가요?”

배우 전봉석 “한결이 참외를 들고 아버지를 찾아가는 장면이 실루엣 씬이고 대사가 없어요. 촬영 당시에 현장 상황이 좋지 않았는데, 오히려 저는 한결의 뭉클한 감정이 훅 강하게 올라와서 더 집중하며 연기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배우 박정연  "유모차를 훔치는 장면을 촬영할 때요. 촬영 전에 혼자 동선을 생각하면서 주변을 천천히 훑어봤는데, 시나리오를 보면서 준비했을 때 느끼지 못했던 감정이 그때 처음으로 올라와서 울었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너무 평범하고 일상적인 것들을 고은이는 동경해요. 그런 생각을 하는 고은이 너무 안쓰러워 눈물이 났어요. 촬영이 시작됐을 땐 이런 개인적인 감정을 지우려고 많이 애쓰기도 한 장면이어서 제일 기억에 남아요”

 “두 배우분이 영화 속 자신의 캐릭터와 같은 상황에 처한다면 어떻게 대처하시게 될까요?”

배우 전봉석  “제도적인 방안을 찾아볼 거예요. 촬영이 끝나고 이런저런 공부를 하다가 알게 되었는데 거주 문제를 지원해주는 제도들이 많더라고요. 그런데 한결과 고은은 그런 쪽으로는 전혀 모르고 있었고 주변에 이런 정보를 알려줄 어른도 없는 환경에 있었던 거죠”

배우 박정연 "저도 같은 생각이에요.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분명히 어디선가 받을 수 있는 지원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고은의 상황은 분명히 달랐을 테니까요. 저였다면 파출소나 부동산 정말 아무 곳이라도 찾아가서 도움받을 수 있는 무언가를 열심히 알아봤을 것 같아요”


 “너무 막막한 상황이라 그때는 해결책이 생각나지 않았을 때가 있죠. 다른 사람들은 왜 알아보지 않고 찾아가지 않지 생각할 수 있지만, 정말 막상 자신의 상황이 되면 상식적인 대처를 하지 못하는 상황들이 정말 많이 있어요. <홈리스>의 고은과 한결도 그런 상황이지 않았을까요”


엔딩 크레딧이 올라간 후에도 쉽게 자리를 뜰 수 없었던 만큼, <홈리스>의 메시지가 힘 있게 다가온 이유들을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는데요. 상상톡톡이 진행되는 동안 무한한 선함을 느낄 수 있었던 감독님과 두 배우분을 앞으로 더 많은 작품에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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