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브랜드와 제품의 개연성은 우리 안에서 찾아야 한다.
인스타그램의 피드 분위기를 바꿔보고 있다.
이전까지는 백색 배경에 카메라로 찍은 제품 사진과 명화 혹은 일상 사진을 배치했다. 깔끔한 느낌이 마음에 들었지만 형식을 챙기느라 게시물을 자주 올리지 않게 되어 인스타그램을 활성화하는 데에는 좋지 못한 구성이 되었다.
최근 시도하고 있는 구성은 핸드폰 카메라로 찍은 일상적인 분위기의 피드다. 보관함을 사용하고 있는 컷과 신제품 제작 과정 릴스를 올리고 있다. 아직 톤이나 구성이 중구난방이라 정돈되지 못한 상태다. 그러나 지금은 꾸준히 업로드하면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편안하게 매일 할 수 있는 기록을 하고 있다. 레퍼런스를 찾다 보면 어떻게 해야 눈에 띌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각종 셀프 브랜딩, 마케팅 계정을 만나게 된다. 참고하다 보면 눈만 높아지는 것 같아서 지금은 내가 할 수 있는 수준부터 시작하고 있다.
한동안 인스타그램을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면서 하루종일 다른 사람들의 계정을 살펴봤다. 세상에는 참 다양하고도 많은 계정이 있다. 그런데 그 와중에 지금 내 상황과 꼭 맞는, 하나하나 따라 하고 싶을 정도의 레퍼런스가 되어줄 계정은 찾지 못했다. 수많은 계정 중 나와 같은 계정이 없다는 것이 다시 내 것을 시작할 수 있는 이유가 되었다. 결국 내 브랜드와 제품의 개연성은 내 것에서 찾아야 하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