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공평할까? 이러한 질문을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던져본다. 누구는 로또에 당첨되고 누구는 태어날 때부터 유산을 상속받고 누구는 잘생기고 이쁘고 키가 크고 등 공평하지 않다고 생각 든 적이 많다. 신은 없다며 원망하기도 하고 가난한 집을 탓하기도 하고 조작된 세상이 아닐까 의심하기도 하며 수시로 불평을 늘어놓았던 적이 있다. 이렇게도 불공평한 세상에서 단 한 가지만이 공평하다. 그건 바로 죽음이다. 죽음 앞에선 그 누구나 공평하다. 더 빠르게 죽는지 느리게 죽는지 순서만 있을 뿐 누구나 죽음은 피해 갈 수 없는 통로임은 분명하다. 많은 이들은 간디, 스티븐잡스, 에디슨 등의 위대한 사람의 업적을 보며 경의를 표하지만 더 중요한 건 따로 있다. 그 사람들의 발자취의 달린 엔진에 주목해 보자. 세명의 공통점은 '오늘 죽는다면 내일 죽는다면 나는 무엇을 할 것인지 또는 죽는다 생각하며 하루를 살아온 사람들이다' 이것이 이들의 엔진이다. 명언을 검색하면 나오는 글귀지만 세 사람은 삶으로 일궈냈다. 물질적이며 외적인 차이에 대한 불만을 뒤로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삶의 소명을 받아들인 영혼이다. 이 사람들은 삶의 진실을 일찍 깨우친 사람들이다. 도덕적 평등을 넘어 영적인 공평을 체험한 사람들이다. 인간이 정한 규정과 규율 밖에 있는 진실을 믿는 자들이다. 불평과 불만은 끝이 없다. 그래서 나는 지금 무엇을 할 것인지? 사소한 것부터 실천하면 된다. 고기를 먹을지 생선을 먹을지 친구를 만날지 혼자 있을지 노래를 부를지 낮잠을 잘지 거기서부터 변화한다. 성공을 위해 재촉하던 발걸음을 멈추고 느껴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방향 없이 방황하는 발자국의 그림자는 어둡지만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아는 한 걸음은 내일을 환히 비춘다. 죽음을 묵상하며 삶은 공평하다는 진실을 받아들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