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한의사언니 Jul 11. 2023

비 오는 생리 전 기간, 폭식욕구 다스리는 꿀팁

다이어트모드 유지하기 위한 노력


1. 폭식하기 쉬운 날




배란기가 지나고,

몸이 무겁게 느껴질 때에,


잠도 늦게 자고,

심지어 비까지 억수로 쏟아지는

오늘 같은 날은


에너지 레벨이 제법

힘듦

이기에 자칫

폭식하기가

되게 쉬운 날이다.




심플한 나의 대 명제


힘들면 -> 식욕이 땡기고

안 힘들면 -> 식욕이 덜 당긴다




이것은 진리다

며칠간 가만히 스스로를 관찰해 보면 안다.




힘이 들면 살이 빠지고

편하면 살이 찐다는

전제는 옛날 농경사회

그리고 먹을 것이 귀하던 시절에나

맞는 이야기다.



먹을 것이 넘쳐나고,

실내 생활 위주를 하는 우리에게는


힘들면 살이 찌기 쉽고

안 힘들면 살이 잘 빠진다




힘들면 에너지가 부족하니까

외부 에너지라도 끌어당겨

내 에너지를 만들려는 것이고



안 힘들면 에너지가 있으니

굳이 외부 에너지를 찾지 않아도

생활이 가능한



쏘So


심플한 이치이다.






2. 이럴 때에는 40대라 좋다


이렇게 내가 조금 힘든 조건,

안 좋은 조건일 때에.


외부 에너지를

음식으로부터 얻어도 좋다.


맛있고

나를 즐겁게 하는 혀의 감촉에서

오물오물 저작활동

그리고 부드러운 목넘김을 통해


생명의 위안

부교감신경의 편안함을 찾는 것

또한

우리의 본능이니 말이다


그렇지만

그간의 숱한 다이어트들로

폭식욕구가 있는 경우에는


이런 날에 음식으로 위로를 받으면

 말 그대로

감정적 폭식을 하는 경우들이 많고,


그러면 결국

소화불량 더부룩.

다음날 붓기 후회 자책 등등

음식에 대한 불쾌한 느낌

스스로에 대한 부정감정

생겨버리는 걸

경험적으로도 알기에


이런 날에는

적당히 당기는 것

위주로 즐겁게 먹어주고는


나에게 플러스 해주는 에너지를

음식이 아닌

다른 것들(?) 통해

얻으려고 애쓴다.


이게 결과적으로도

내게

이롭고

발전적이고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나이 들어 좋은 것은

바로 이런 것이다


나와 보낸 시간이 많은 만큼,

내가 어떤 것을 하면

기분이 괜찮고,

에너지를 얻는지를

조금 더 잘. 안다.



그래서 그다지 당기지 않아도

일부러 나를 즐겁게 하는

긍정의 것들을

끌어당겨

가까이해 준다








1. 10대에 좋아했던 서태지 음악 듣기

2. 10대에 나에게 꿈과 희망을 준 일기들 읽어 보기

3. 20대부터 좋아하던 책 읽기

4. 재미있는 영화 / 넷플릭스 / 유튜브 보기

5. 비 오는 소리 듣기 + 창문 바라보며 멍 때리기

6. 따뜻한 차 마시기

7. 향초 켜기

8. 아끼던 향수, 방에 잔뜩 뿌리기.

9. 일기 쓰기

10.반신욕 하기


등등



별거 아닌

이런 살짝의

비타민 같은 아이들이

어찌 보면

감정적인 폭식을 예방해 주는

별거 아니지만

중요한


행위들이긴 하다.


그렇다.

감정적인 폭식도 별거 아니다.

다만 그게 싫으면 안 하기 위한 작은 노력을 하고,

그게 괜찮으면 폭식을 즐기면 된다.


단 후회하고 자책할 것 같으면

하지 말기



3. 음식을 통해서만. 위안받으려 하지 말자


음식은 에너지를 주는 영양가에,

미각적 만족을 주는 즐거움이

적절히 섞이면 딱이다.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


그래서 더욱, 우리의 정신줄을 즐거이 잡아줄

사소하고도 나를 위한 작은 습관들을

이럴 때에 좀 더 곁에 두려고 노력하면 된다



4. 이 글을 읽는 독자들도,

나에게 에너지를 주는

사소하지만 내게 소중한 것의

리스트를 하나씩 체크해 보세요!


댓글로

공유해 봐요








https://instagram.com/sarrang0j?igshid=MjEwN2IyYWYwYw==





작가의 이전글 간헐적 단식, 굶지 말고 합시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