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잉나 Apr 24. 2022

내가 인스타툰을 시작했던 이유 [1,000팔로워 기념]

어릴 적 작은 꿈에서 1,000 팔로워까지




여러분 드디어 잉나의 일상이 1000 팔로워가 되었어요!! (짝짝짝)

저에게 있어, 잉나의 일상 인스타툰은 특히 특별한 의미가 있는데요


저는 엄청 어렸을 때 부터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하는 친구였어요. 

연습장 몇 권 분량으로 가득히 동생과 제가 나오는 만화를 그리고 동생에게 매번 보여주던 기억이 나네요 :)


물론 커서 전공으로 삼지는 못 했지만, 낢이 사는 이야기를 보던 기억을 시작으로 대학일기 모죠의 일기 등등을 좋아하며 언젠가는 제 취향을 담은 일상툰을 그려보고 싶단 작은 꿈을 가지고 있었죠! 


성인이 되고 평범하게 현생을 살던 어느 날, 

막연히 생각만 하던 꿈에 그냥 뭐라도 좋으니 도전해보기로 합니다.

아무 것도 도전하지 않고 더 어른이 된다면 후회가 생길 것 같았던 마음이 컸었죠. 

그렇게 10년 가까이 된, 버벅이는 타블렛 어르신(...)을 꺼내 그렸고 하나하나 인스타에 올리기 시작했어요.



사실 저는 이 계정으로 무언가 이루겠다는 마음 보다는

일상을 살면서 "제가 좋아하는 순간과 경험"을 남겨 놓고 기록해두고 싶은 마음이 컸었어요. 

저는 본채 "재미있는 경험에 진심인 사람"이고, 이런 순간은 시간이 지나지면 잊혀지기 쉬우니

내가 행복했던 순간을 남겨두고 싶었기 때문이죠. 

언젠가는 일상툰을 그리고 싶었던 나의 작은 꿈을, 커서 조금씩 이루고 있다는 뿌듯함도 함께요! 


그러다 보니 업로드 주기도 길었고 (바빴을 땐 몇 개월간 못 올렸던,,) 중간중간 공백기도 있었지만

저는 그래도 "현생과 함께 지속적으로 꾸준히 할 수 있는 속도"를 원했던 것 같아요. 


빠르게 올리지 않아도 좋으니, 꾸준히만 지치지 않게 좋아하는 순간을 기록해두자 하는 마음으로요!



그래서일까요? 잉나의 일상이 1000 팔로워가 되었을 때는 솔직히 놀라기도 했고 감동이였답니다 :)

제가 좋아하는 순간을 누군가와 나누고, 또 누군가도 보면서 함께 좋아함을 느끼고 있구나 이런 생각에 행복했던 것 같아요.


인스타툰을 시작하고, 잉나의 일상이 조금씩 커져가면서, 저도 인스타와 콘텐츠에 대해서 많이 배울 수 있었는데요. 콘텐츠의 방향, 인스타그램 시스템 등등을 이해하면서 새롭고 다양한 기회도 접할 수 있었죠. 단순히 콘텐츠 업로드하는 관계가 아니라, 잉나의 일상이라는 계정과 제가 함께 성장해가는 그 느낌이 참 좋습니다.



앞으로의 목표 또한 크게 다르지는 않은 것 같아요.

저의 일상 속 재밌고 행복한 경험과 순간을 고이고이 뽑아, 이 행복함을 또 다른 누군가와 나누는 것. 

누군가에게 새로운 자극이나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가장 행복하겠죠?  :)




< 잉나의 일상 : 재밌는 경험에 진심인 사람의 인스타툰! >

https://www.instagram.com/happy_journey_me/

작가의 이전글 난생처음 해본 국가건강검진 [잉나의 일상]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