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소확행'이라는 말이 유행했었다.
그 당시에 나는 그 뜻을 잘 이해하지 못했었다.
2년 간의 수험생활을 거쳐 대학생이 되고나서도 행복을 생각할 겨를 없이 그저 앞만 보고 달려왔던 것 같다.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밤 11시 10분 스타의 리얼한 일상을 보여주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개강 전 우연히 <전참시> 지석진 편을 보았다.
지석진은 절친 김수용과 함께 예쁜 카페를 찾아 달콤한 디저트를 먹는 것이 행복이라고 소개하였다.
또한 서로의 사진을 찍어주며 디저트를 먹었던 행복한 순간들을 추억으로 남겼다.
50대 중년 스타의 삶은 나의 생활과 다를 바가 없었다.
그는 친구와 함께 디저트를 먹는 것을 소확행으로 여겼다.
그 편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나는 왜 눈앞에 있는 많은 행복들을 놓치고 있었던가.'
앞만 보며 달려가느라 주위를 둘러보지 않았던 것 같다.
내가 놓치고 있던 나만의 소확행은 무엇일까?
다시금 생각해봤을 때, 나만의 소확행은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를 스피커에 연결해 크게 듣는 것이었다.
잊고 있던 행복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끔 해준 <전참시>에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