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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arcyun Apr 23. 2024

<Design of the Week#1>

내 디자인을 더 근사하게 만드는 작은 기술들

Fonts


Fonts는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꼬리가 있는 것

꼬리가 없는 것


꼬리가 있는 것은 크게 Serif 서체라고 부른다. 반대로 꼬리가 없는 것은 '없다'라는 뜻의 'Sans'를 합쳐 Sans-Serif라고 부른다.





한글을 주로 사용하는 한국인 디자이너에게 더욱 익숙한 표현은 바로 [명조체][고딕체]


꼬리가 있는 것을 명조체, 꼬리가 없는 것을 고딕체라고 생각하면 쉽다. 꼬리는 흔히 글자의 '삐침'이라고 불려지는 부분을 지칭한다. 





Serif

디지털 매체가 발달하기 전에 대부분의 기록물들은 사람의 손으로 만들어졌다. 펜에 든 잉크를 종이에 눌러쓰는 과정에서 잉크의 자연스러움 뭉침과 번짐으로 인하여 꼬리가 만들어졌다. 이것을 디지털 화면에 표현한 것이 Serif Fonts이다. 따라서, Serif Fonts를 사용하게 되면 다소 클래식한 느낌과 신뢰감을 담을 수 있다. 또한 주목도가 높아 사람들의 관심을 끌거나 아름다운 글자를 만들기에 용이하다.


그러나 꼬리가 없는 서체에 비하여 다소 가독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긴 글을 작성하거나 많은 양의 정보를 담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과거에 디스플레이 해상도가 높지 않았을 때 이러한 특징이 더욱 두드러졌으나 최근에는 디스플레이 해상도가 몹시 높아져서 일부 Serif Fonts를 글을 작성하는 데 사용하기도 한다.





Sans Serif

펜으로 기록한 인쇄매체에서 발달한 Serif Fonts와 달리 Sans Serif Fonts는 디지털 매체의 발달과 함께 본격적으로 발달하기 시작했다. 해상도 낮은 디스플레이에서 가독성을 높이고 좀 더 현대적인 느낌을 주는 데 몹시 적합한 서체였던 것이다.


가독성이 몹시 좋아 주로 긴 글을 작성하거나 정보를 전달할 때 사용하기 적합한데, Bold한 서체부터 Light한 서체까지 다양한 크기와 굵기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높은 주목도를 획득할 수 있어서 제목이나 광고에도 많이 쓰이고 있다. 몹시 다재다능한 서체.





<실습과제>

내가 만든 글이나 디자인이 있다면 Serif와 Sans Serif를 구분하여 적용해보세요. 폰트를 적재적소에 적용하는 것만으로도 훨씬 깔끔하고 멋진 디자인이 되어 있을거에요. 가독성과 주목도가 동시에 높아지는 것은 덤입니다!











<Figma of the Week>였던 것...


지난 몇 주간 <Figma of the Week>을 제작하여 업로드하였었다. Figma라는 훌륭한 디자인 협업툴을 공부하며 알아가는 과정에서 다양한 Tip들을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 시작하였다. 그러나, 생각보다 복잡한 디자인툴을 몇 장의 이미지 안에 쉽게 담아내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었다. 영상이나 말로 설명이라도 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글과 그림이 적힌 이미지 파일 몇 장으로 설명하려니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잠깐 슥 살펴보고 손쉽게 적용해 볼 수 있는 Tip을 찾다 보니 담아낼 내용을 선정하는 것도 금방 한계에 다 달았다. 더구나 최근 생성 AI에 큰 관심이 생겨 디자인과 예술 분야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다양한 방면으로 공부를 하기 시작하다 보니 <Figma of the Week> 제작에 힘을 쏟기가 어려웠다.


학교 현장에서 선생님들께 Figma를 알려드린 후 이 툴을 활용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보았다. UI/UX 디자인 분야에서 다루는만큼의 고도화된 기술을 익힐 필요도 없었고, 툴 자체에 대한 깊은 이해도도 필요 없었다. 디자인 템플릿을 공유하고 컴포넌트와 오토레이아웃을 다루는 정도의 능력만 있으면 충분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Figma 뿐 아니라 Canva, Miricanvas를 비롯하여 여러 생성 AI를 활용한 디자인툴의 등장으로 디자인이 쉬워졌다. 하나의 툴을 자세히 공부하는 것보다는 디자인에 대한 기초를 튼튼이 하는 것이 더욱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같은 툴을 사용해도 왜 어떤 디자인은 근사해 보이고 어떤 디자인은 뭔가 좀 부족해 보일까? 


디자인은 예술과는 달리 다양한 방법적인 측면과 기술적인 측면이 있다.


<Design of the Week>에서는 다양한 디자인 이론의 내용을 선생님들께서 쉽게 이해할 수 있게 Tip처럼 제공하고자 한다. 우리 모두 탄탄한 디자인 기본기를 바탕으로 근사하고 아름다운 디자인을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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