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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arcyun May 02. 2024

<Desing of the Week#2>

내 디자인을 더 근사하게 만드는 작은 기술들


공들여 만든 ppt로 야심 차게 프레젠테이션 해보았더니 사람들이 표정이 좋지 않았던 때가 있나요?

열심히 작성한 내용을 읽기 위해 사람들의 눈이 가늘어졌던 경험이 있나요?

발표 내용을 듣는 사람들이 왠지 모르게 지루해했던 경험이 있나요?




여백


그 이유가 아마도 '여백(Spacing)'이 부족하기 때문일 수도 있어요






여백이 부족하면 내용을 아무리 정성 들여 작성해도 읽기가 어려워요


블로그나 카페 글을 읽을 때 문장별로 혹은 문단별로 띄어쓰기가 되어있는 글이 훨씬 읽기 편했던 이유가 바로 '여백'이에요






정말 정말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내용만 크고 굵게 써보세요


때로는 지나칠 정도로 크고 굵게 작성해도 좋아요!


프레젠테이션이나 포스터처럼 한눈에 보기 쉬워야 하는 매체에서는 내용이 얼마나 자세하냐는 중요하지 않아요. 오히려 중요한 정보만 남기고 그렇지 않은 정보를 최소화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이 원리를 조금 더 전문적인 용어로 '시각적 계층구조(Visual Hierarchy)'라고 합니다

[참고. 게슈탈트(Gestalt) 심리학]






몹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내용만 남기고 다시 읽어보면서 불필요한 내용을 골라내세요


그리고 불필요한 내용을 과감하게 '삭제'하세요


정말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내용만 남아있어도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은 크게 변하지 않아요






<실습과제>

내가 작성한 프레젠테이션이나 포스터 등의 글꼴 설정을 과감하게 바꾸어봅시다.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내용을 제외하고 모두 삭제하세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내용 한 가지만 굵게 바꿔보세요. 이 두 가지만 적용해도 꽤 괜찮은 디자인이 되어있을 거예요!











<Figma of the Week>였던 것...


지난 몇 주간 <Figma of the Week>을 제작하여 업로드하였었다. Figma라는 훌륭한 디자인 협업툴을 공부하며 알아가는 과정에서 다양한 Tip들을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 시작하였다. 그러나, 생각보다 복잡한 디자인툴을 몇 장의 이미지 안에 쉽게 담아내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었다. 영상이나 말로 설명이라도 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글과 그림이 적힌 이미지 파일 몇 장으로 설명하려니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잠깐 쓱 살펴보고 손쉽게 적용해 볼 수 있는 Tip을 찾다 보니 담아낼 내용을 선정하는 것도 금방 한계에 다 달았다. 더구나 최근 생성 AI에 큰 관심이 생겨 디자인과 예술 분야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다양한 방면으로 공부를 하기 시작하다 보니 <Figma of the Week> 제작에 힘을 쏟기가 어려웠다.


학교 현장에서 선생님들께 Figma를 알려드린 후 이 툴을 활용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보았다. UI/UX 디자인 분야에서 다루는만큼의 고도화된 기술을 익힐 필요도 없었고, 툴 자체에 대한 깊은 이해도도 필요 없었다. 디자인 템플릿을 공유하고 컴포넌트와 오토레이아웃을 다루는 정도의 능력만 있으면 충분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Figma 뿐 아니라 Canva, Miricanvas를 비롯하여 여러 생성 AI를 활용한 디자인툴의 등장으로 디자인이 쉬워졌다. 하나의 툴을 자세히 공부하는 것보다는 디자인에 대한 기초를 튼튼이 하는 것이 더욱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같은 툴을 사용해도 왜 어떤 디자인은 근사해 보이고 어떤 디자인은 뭔가 좀 부족해 보일까? 


디자인은 예술과는 달리 다양한 방법적인 측면과 기술적인 측면이 있다.


<Design of the Week>에서는 다양한 디자인 이론의 내용을 선생님들께서 쉽게 이해할 수 있게 Tip처럼 제공하고자 한다. 우리 모두 탄탄한 디자인 기본기를 바탕으로 근사하고 아름다운 디자인을 만들어보자!


https://brunch.co.kr/@parcyun/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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