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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exter Park Apr 29. 2022

사이드 프로젝트로 앱 만들어서 수익 창출하기 - 9편

9. 앱 마케팅 결과

이 글은 다음과 같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1. 사이드 프로젝트가 이뤄지는 전 과정을 알고 싶은 분
2. 한 서비스의 디자인 프로세스를 알고 싶은 분
3. 디자이너와 개발자와의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알고 싶은 분
4. 실제로 앱 출시부터 홍보까지 수익 창출하는 방법을 알고 싶은 분






각 사이트에 앱 홍보 완료, 그 결과는?


리딤코드를 활용한 유료 앱을 홍보할 때는 홍보 방식을 길게 가져가기보단, 이벤트 형식으로 짧은 기간 동안 빠르게 치고 빠지는 전략이 좋아 보였습니다. 애플에서도 리딤코드를 한 업데이트당 100개씩만 발급 가능하기 때문에 수량이 많지 않다는 점도 있기 때문입니다.




네이버 아사모 카페 (★)

게시글 작성 후 조회수 708건에 댓글 25개로 빠른 시간 내에 가장 좋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리딤코드를 놓쳐서 아쉬워하기도 했습니다. 그중 뜻밖의 실제 고객을 만날 수 있었는데 이 분의 경우 자기 암시를 메모장에 남겨두고 텍스트 형식으로 작성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계시는 듯했습니다. 



이 단 건의 사례가 PMF를 정확하게 찾았다는 입증 사례가 될 수는 없지만, 1명의 고객이라도 우선 만족할 수 있다면 그 가치는 사이드 프로젝트로써 이미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많이 부족한 앱이지만 유료로 다운까지 해주시고 '좋은 앱을 리딤으로 얻는 것보다 정당한 가치로 구매하는 게 제게도 가치 있는 투자입니다.'라고 말씀까지 해주셔서 더욱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Disquiet 디스콰이엇 (★★)

게시글 작성 후 조회수 1333명, 댓글 70개(현시점 기준)로 반응이 아주 좋았습니다. 디스콰이엇은 신규 프로덕트를 홍보하거나 자신이 잘 쓰고 있는 프로덕트를 공유하고 의견, 인사이트를 자유롭게 공유하는 사이트입니다. 디스콰이엇은 홍보 채널로써는 아주 유용한 수단이지만, 사이트 자체가 너무 많은 프로덕트들로 인해 ui/ux의 접근성은 좀 떨어지는 편이라 홈페이지 aside 오른쪽에 있는 실시간 트랜딩 프로덕트에 랭크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이 실시간 트랜딩 프로덕트의 경우, 투표(Upvote)를 하거나, 댓글을 많이 써야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는데 예전에 리딤코드를 활용하면 실시간 트랜딩 프로덕트로 진입이 아주 쉽다는 걸 목격한 적이 있기 때문에 동일한 전략으로 접근했습니다.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도록 아이콘을 애니메이션 gif로 만들어 클릭을 유도하고, 리딤코드로 댓글과 조회수를 늘려 실시간 트렌딩 프로덕트 순위 1위에 아주 오랫동안 게시되어 홍보 효과가 정말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주 좋은 전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Producthunt 프로덕트헌트 ()

프로덕트헌트는 몇백만 명의 전 세계인이 보는 프로덕트 소개 플랫폼으로 개인적으로는 제일 많이 기대했던 홍보 채널이었습니다. 실제로 #5 Product of the Day에 등재되었을 만큼 초반에는 정말 잘될 것처럼 보였다가 빠르게 순위권에서 사라졌습니다. 전략들도 몇개 가지고 진행했지만 소용 없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새벽 시간에 게시글을 올려야 빠르게 랭크에 진입한다 라던가, 처음 게시글을 작성하고 모든 지인을 총 출동해서 Upvoting해야 좋다 등등.. 개인적으로 프로덕트헌트는 사용자가 거의 없는 좀비 사이트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홍보 채널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네이버 공시 준비생 카페 ()

공시생, 수능 준비생 등 이번 자기암시앱의 잠재 고객으로서 가장 기대를 많이 했던 홍보 채널이었지만 가장 처참한 결과를 얻었습니다. 일단 접근 방식에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아무래도 상업적인 광고로 접근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거부감을 가진 것 같았습니다. 실제로 여러 카페에서는 강제 탈퇴를 당하기도 했고, 게시글 자체에 대한 반응도 역시 좋지 않았습니다. 역시 마케팅이란 핵심 타겟을 선정하는 것보다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게 만드는 가? 가 중요하다는 걸 또 한 번 느꼈습니다.








네이버,구글 등 키워드 및 배너 광고를 하지 않는 이유


많은 분들이 사이드프로젝트로 처음에 앱을 출시하고 홍보 채널로써 가장 쉬운 방법인 네이버 키워드 광고나 구글 배너 광고를 떠올릴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효과는 정말 개미 똥만큼 효과가 미미하다는 점을 미리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보통 이러한 홍보 수단을 쓰는 기업들은 수십, 수백억 단위의 엄청난 투자금을 갖고 본격적으로 돈을 빠르게 태워 급속도로 성장하려는 회사들에게 적합한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희 또한 네이버나 구글 광고를 일절 진행하지 않았고 하더라도 분명 투자 대비 효과가 없을 것입니다. (이전에 많은 경험들을 비추어 보아 말씀드립니다.)




다음 편은 이번 시리즈의 마지막 편인 '수익 창출'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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