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10%는 생각보다 굉장히 큰 확률일지도..?
1. 나는 인생에서 10%의 법칙을 믿고 있다. 무엇을 하든 10% 정도가 쓸모 있거나 가치 있고, 내게 맞는 것으로 남는다는 법칙이다.
2. 이를 테면, 좋은 글은 열 편 정도 쓰면 한 편 정도가 나온다. 내 글을 열 명의 사람들이 읽는다면, 그중 한 명 정도가 좋아할 것이다.
3. 이런 10%의 법칙은 꽤 가혹해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나는 오히려 이 10퍼센트의 법칙을 믿는 것이야말로 낙관주의 쪽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4. 우니나라 출판 시장의 독자들이 대략 100만 명 정도라 하더라도, 내 책을 좋아할 독자가 10만 명쯤은 있는 셈이니 말이다.
5. 즉, 평생 10퍼센트만 다 찾더라도 행운인 것이다. 심지어 1퍼센트 정도 되어도 나쁘지는 않을 듯하다. 100번만 해보면, 어쨌든 내게 어울리는 것 하나, 혹은 그 무언가를 얻는 셈이기 때문이다.
6. 그러면 무엇이든 100번까지 해볼 용기를 얻을 수 있고, 그 과정에서 90번~99번의 실패는 상처라기보다는 당연한 것이 된다.
7. 그렇게 나는 실패를 하지 않기 때문이 아니라, 실패를 여정으로 여기기 때문에 실패를 모르는 인간이 된다.
8. 개인적으로도 인생이 10% 법칙으로 돌아간다면 꽤나 해볼만한 싸움? 게임?이 아닐까 생각한다.
9. 경험상 입시도 취업도 대부분 10%보단 1%에 가까운 확률을 뚫고 얻어낸 결과물이였던 걸 보면 말이다(마치 경험치 10배 이벤트 같은 느낌..).
10. 만약 우리가 이 10%의 확률을 11, 12,13%로 꾸준히 높여갈 수 있다면 더할나위 없겠지만 삶은 언제나 호락호락하지 않기에…
11. 쉽지 않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 과정이 내가 원하는 1~10%의 무언가를 향한 여정이란 생각으로 묵묵히 나아가자고 다짐해본다!
(참고)
정지우, <돈 말고 무엇을 갖고 있는가>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