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하진 않았어.

by Jane J


열두 달의 시간들을

되돌아보는 시간,

연말이 되었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크게 이룬 것이 없고,

대단하게 보내지 않았지만,

평범한 하루들이 모두 기적이었다.


때때로 아팠고,

지지고 볶으며

싸웠던 날들.


무료하다고 여겼던

일상들이

한편으로 흘러가고

이제 애틋한 추억이 되었다.


복잡했던 마음들을 비워낸 자리에

소소한 행복으로 채워 넣으며,


부단히 쌓아온 시간들 속

부스러기처럼 남은 감정들은

12월의 끝자락에 맡겨둔

또 한 해는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