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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지수 Jun 05. 2024

나는 나

작가소개

나는 무엇인가. 나의 내적 호기심에 대한 물음은 이렇게 시작한다. 대학교 전공 수업 때, 인간인 나의 정신세계를 표현하는 조각 작품을 만들었고 나중 그림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을 때는 인간의 몸을 그림으로 그렸다. 본격적인 그림 작업은 영국에서 시작하게 된다. 인간이라는 존재가 나에게 큰 고통을 안겨줄 때마다 나는 그림을 그리는 행위에 더 몰입했다. 어느 날, 인간의 몸을 그리던 중 나에게 고통을 안겨주는 인간이 아름답다는 것을 문뜩 느끼게 되었다. 인간의 육체, 언젠간 사라지는 존재의 열정, 외로움, 몸부림이라는 감정이 나의 그림 속에 담겨 있다. 영국에서 붉은 누드 그림을 그리면서 세계적인 사치 온라인에서 그림 판매를 하고 런던에서 그룹전과 아트 페어에 참여하면서 그림 활동의 기반을 다지게 되었다.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온 뒤 다양한 심리학 책을 읽으면서 나의 그림의 시간은 거꾸로 가게 된다. 내 안에서 내면 아이를 찾고 내면 아이 시리즈를 시작으로 현재 아이들 모습을 그림으로 그리고 있다. 동화 이야기를 토대로 한 LIKE(처럼) 시리즈는 우리들의 어린 시절 모습이다. 하나의 시리즈가 만들어지면 그 시리즈에서 나온 아이디어는 다른 시리즈로 옮겨간다. 그래서 나의 아이디어는 흐르고 움직인다. 삶이 고정되어 있지 않는 거처럼 나의 그림은 움직인다.

오늘도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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