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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게으른 개발자 Dec 11. 2023

ChatGPT 이거 어떻게 쓰는건데

인공지능 밸런스 게임

혹시 밸런스 게임 들어보셨나요?


밸런스 게임이란 두 가지 선택지를 주고 어떤 것을 선택할지 즐거운(혹은 괴로운) 고민을 하는 것이 주 목적인 게임입니다. 하나 간단한 예시를 들어볼까요?


평생 떡볶이만 먹기 VS 평생 떡볶이 안 먹기


어떠신가요? 어떤 걸 선택할지 조금 고민 되시나요? 그러면 또 한 가지 밸런스 게임을 내 드리겠습니다.



평생 놀고 먹기 VS 평생 공부만 하기


이게 무슨 밸런스 게임이나고요? 전혀 밸런스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셨나요?


그런데 머지않아 여러분은 이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하게 될 것입니다. 자기의 의사와 상관 없이요. 세상 사람들은 모두가 그렇진 않겠지만 일을 하지 않는 사람과 계속 공부만 하는 사람으로 나뉘어지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똑같지는 않습니다. 계속 공부하는 사람들은 아마도 더욱 나은 삶을 살고 있을 것입니다.


왜 그러냐고요? 그것은 제목 대로 인공지능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제부터 이것에 대한 제 생각을 한 번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아주 많은 사람들의 경우 평생 놀고 먹기 선택지를 선택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엔 숨겨진 조건이 따릅니다. 그것은 바로 인공지능을 활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이죠.


그렇다고 해서 불행하게 굶으며 평생 놀고먹느냐는 아닙니다. 과도기는 있겠지만 결국은 어느정도 먹고 살만한 환경에서 더 이상 일을 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이정도만 해도 충분히 만족 하시나요? 하지만 여기에 약간의 강제성이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 하시나요?


이렇게 되면 결국 앞으로 더욱 심해질 빈익빈 부익부의 결과물에서 "빈"쪽에 다가가게 됩니다. 정말 가난한 삶의 "빈"은 아니겠지만요. 이건 어쩔 수가 없는게 첨단 기술을 활용하는 사람들 앞에서 경쟁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엑셀을 사용하는 사람과 계산기만 사용하는 사람이 경쟁한다면 누가 이길 것 같으신가요?


때문에 여러분은 불행하게도 평생 공부만 하기 쪽을 선택하시고 싶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위해서는 이 인공지능을 더욱 잘 다룰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제부터 설명 해드릴게요.



1. 인공지능은 "알아서" 해 주는 기계가 아니다.

지금 한참 뜨는 ChatGPT 를 사용해보신 적이 있다면 눈치채셨을 수도 있습니다. 지금 이것으로 원하는 것들을 손쉽게 얻고 계신가요? 아마도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이걸 자유자재로 사용하기 이전에 여러분은 한 가지 문제점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뭘 물어봐야 하지?"


이러한 사실은 현재의 ChatGPT 때문만은 아닙니다. "뭔가"가 해결되지 않을 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 번째 노력은 "원인 파악" 입니다.


이러한 원인 파악을 고민하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이며, 업무의 시작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은 ChatGPT 를 앞에 놓고도 무엇을 물어볼지 몰라 고민이 되신 적이 있었을 겁니다.


2. 문제 쪼개기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원인 파악이 되지 않는다면 "문제"가 두 가지 이상 겹쳐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거저거 때문에 대체 뭘 해야할지 모르겠네..." 같이 되어버리는 거죠. 만약 이 자체를 인공지능에게 물어보면 이상한 답변이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머릿속으로 정리되지 않은 문제를 다른 사람한테 한번 이야기 해보세요. "진정하고 하나씩 말 해봐." 라고 하지 않을까요?


차분하게 생각해서 현재 처한 문제가 무엇인지 생각해봅시다. 그것도 잘 안 된다면 한번 적어보셔요. 깊게 생각해보면 처한 상황에 따른 문제가 한 가지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더 이상 쪼갤 수 없을 때까지 문제를 세분화 해서 나누면 그것이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문제 혹은 질문이 될 것입니다.


3. 문제로 부터 배우기

결국 사람들은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학습을 합니다. 어떤 위기를 어렵게 극복했다면 그 위기와 비슷한 상황이 놓였을 때 조금 더 쉽게 벗어날 수 있듯이 말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는다는 것은 이 과정의 연속입니다.


문제(해결해야 할 상황) 발견 -> 원인 분석 ->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음 -> 결과 내기


인공지능이 발달하면 위와같은 일이 알아서 진행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최소한도의 "왜"를 가지고 있어야 어떤 결과를 받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원하는 결과를 손쉽게 뽑아낼 수 있도록 잘 정리된 질문을 하는 사람이 앞으로 더욱 다른 사람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는 프롬프트(인공지능에게 타이핑을 하는 것)를 잘 짜는 사람들이 그러한 사람들 이겠지만 멀티모달(글자 입력으로만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는게 아니라 이미지, 음성인식 등이 들어갑니다)이 더욱 발전할수록 그럴 필요는 없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4. 내가 필요한게 뭐지?

앞으로는 내가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이 모든것을 아우르는 질문이기 때문입니다. 끊임없이 한번 이 질문을 되뇌어보세요.


머릿속으로 이런 내용에 대한 정리가 잘 될수록 여러분은 인공지능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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