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SNS 금지! 자유의 제한일까? 당연한걸까?

[호주는 왜 아동 SNS 금지법을 추진하는가!?]

이 글을 읽는 아동, 청소년들이 있다면 매우 분노하겠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지금 호주는 16세 미만 아동의 SNS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세계 최초로 국가 차원에서 소셜 미디어에 연령 제한을 도입하는 첫 사례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법으로 금지하는 것은 호주가 처음이라고 하더라도, 노르웨이도 SNS를 이용할 수 있는 나이를 13세에서 15세로 올렸고, 영국은 13세 미만 아동이 SNS 계정을 만드는 것을 금지했습니다. 미국 플로리다주는 14세 미만 아동이 SNS 계정을 만드는 것을 금지하면서 15세에서 16세는 부모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SNS를 강제로 금지하는 것에서 대해서는 의견이 나눠지기도 합니다. SNS에서 자기 의사를 자유롭게 표현하거나 정보를 취득하는 좋은 기능도 있기 때문입니다. 

디지털 시대에서 소셜 미디어는 일상 생활의 중요한 부분이 되었지만, 아동이 이러한 SNS 플랫폼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저 또한 부모가 되니 많은 우려가 있습니다. 특히, 부모와 전문가들 사이에서 깊은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나쁜 콘텐츠가 너무 많은데 그건 대부분 제한되지 않는 걸 아이가 보는 유튜브에서도 느낍니다. 

아동이 SNS를 사용하지 않도록 제한하는 것은 아동에게 어떤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까요?

첫째, 아동의 정신 건강 보호입니다. 소셜 미디어는 종종 자아 비교와 불안감, 우울증을 촉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청소년뿐만 아니라 어린 아이들도 다른 사람들의 '완벽한' 생활을 보고 자신의 자아 존중감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연구에서 소셜 미디어의 과도한 사용이 아동의 불안감과 우울감을 증가시킨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아동의 SNS 사용을 금지하면 이러한 부정적인 감정으로부터 그들을 보호하고, 자신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자아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습니다.

둘째, 개인정보 보호 문제입니다. 아이들은 아직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법이나 인터넷에서의 안전한 행동에 대해 충분히 배우지 못했습니다. 소셜 미디어는 아이들의 사생활을 쉽게 노출시킬 수 있으며, 악의적인 사람들의 표적이 될 위험이 큽니다. 아동은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데 취약하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연령 제한을 강화가 필요합니다. 잘못된 개인정보 공유나 위험한 상황에 노출될 수 있는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아동의 SNS 사용을 금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셋째,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지원합니다. SNS 사용 시간은 종종 아이들이 실제 세계에서 사람들과 상호작용하는 시간을 빼앗습니다. 이로 인해 친구와의 놀이, 가족과의 소통, 또는 학습 활동에 소홀해질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물리적 세계에서 상호작용을 통해 중요한 사회적 기술을 배우며, 이는 그들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됩니다. 아동이 온라인보다는 실제 세계에서 더 많은 상호작용을 통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죠. SNS를 제한함으로써 아이들은 더 많은 시간을 자연과 친구, 가족과 보내며 진정한 관계의 가치를 배울 수 있습니다. 자유를 제한하는 관점이 아닌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알려주기 위함입니다.

또한, 유해 콘텐츠 노출 방지의 필요성도 강조되고 있습니다. 소셜 미디어는 때때로 여성 혐오 등 부적절한 콘텐츠를 아이들에게 노출시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남학생을 겨냥한 여성 혐오 콘텐츠로 인해 여학생들이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한, 여학생을 성적 대상으로 활용하는 성범죄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러한 유해 콘텐츠의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SNS 사용 금지를 추진하는 것입니다. 청소년들의 SNS 중독 현상은 심각합니다. 국내 청소년 10명 중 4명이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이며 경찰청이 사이버 도박 특별 단속을 했는데 19세 미만의 도박사범이 전체 도박사범의 50%인 4,715명이나 되었습니다. 뭐, SNS에서 광고를 보고 호기심을 느껴 시작하기도하며, 카카오톡 채팅을 통해 사이버 폭력, 딥페이크 성범죄도 노출 됩니다. 

마지막으로, SNS 사용 금지는 아동이 다양한 즐거움을 찾도록 독려할 수 있습니다. 소셜 미디어는 시각적 자극에 강하게 의존하기 때문에 아이들은 다른 창의적인 활동에 대한 흥미를 잃을 수 있습니다. 그림 그리기, 악기 연주, 독서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아동은 창의력을 키우고 자신만의 흥미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물론, 아동이 소셜 미디어를 접하는 것은 어느 정도 피할 수 없는 부분일 수 있지만, 이 시기를 늦추고 올바르게 사용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국, 아동의 SNS 사용 금지는 그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선택일 것입니다.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우리는 아동에게 더 나은 디지털 환경을 제공할 책임이 있습니다. 

호주의 경우처럼 16세 미만의 SNS금지 추진은 한국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지금, 디지털 세계에서 아동에 대한 보호가 조금 미흡하다고 생각합니다. 

P.S. 아저씨는 꼰대가 아니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