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클로스는 어디에 있죠?]
‘산타는 우리 안에 있어요’
어린 시절, 우리는 산타클로스의 존재를 믿으며 크리스마스 아침을 설레는 마음으로 맞이했습니다. 어쩌다 우리가 원하는 선물이 있으면 정말 행복했습니다. 시간이 지나 그가 실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지만, 산타는 단순한 인물이 아닌 사랑과 나눔의 정신으로 우리 안에 남아 있습니다. 산타의 기원이 바로 성 니콜라스(St. Nicholas)라는 이름을 가진 가난한 이웃을 도왔던 자선가 주교이기 때문입니다.
흔하게 알려진 가난한 세 자매를 위해 몰래 금화를 던져주었다는 이야기는 유명합니다. 가난한 아이들에게 몰래 선물을 주는 선행의 전통을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미담은 삭막한 세상에 사랑을 나누는 아름다운 이야기로 지금까지도 전해집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빨간 옷과 흰 수염 그리고 유쾌한 미소의 산타 이미지는 19세기 후반에 정해졌습니다. 코카콜라의 광고 캠페인은 산타클로스를 대중적으로 널리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우리가 알고 있는 산타의 이미지가 만들어지기 전에는 산타는 녹색이나 갈색 옷을 입은 것으로 묘사되었습니다. 산타가 굴뚝을 통해 들어와 몰래 선물을 놓고 간다는 이야기는 입을 통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에서 만들어졌고,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하는 산타의 이미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습니다.
산타클로스는 단순히 선물을 나눠주는 존재를 넘어서 나눔과 사랑 그리고 소박한 행복의 상징입니다. 힘든 시기에 소소한 행복과 잠들어있던 상상력을 깨워줍니다. 상상해보세요. 북극에 살며 요정들과 함께 선물을 준비하고, 크리스마스 이브에 전 세계를 여행하는 산타의 이야기는 현대 사회에서 점점 사라져가는 상상력과 따뜻함을 일깨워줍니다. 스마트폰과 기술의 발전은 우리에게 의심을 바로바로 해결해줄 수 있는 능력을 주는 대신 상상력을 가져갔죠. 산타는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의 소중함을 강조하고,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연말의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 잊고 있던 사람에게 오랜만에 연락할 수 있는 기회도 됩니다.
전 세계에서 산타와 유사한 전설은 여러 문화권에서도 발견됩니다. 핀란드의 '율로푸키(Joulupukki)', 독일의 '크리스 킨들(Christkind)', 그리고 러시아의 '디드 모로즈(Ded Moroz)' 등 모습은 다르지만 각각 지역적 특색을 반영하면서도, 사랑과 나눔이라는 공통된 가치를 공유하는 산타가 있습니다. 스페인은 세명의 동방 박사가 새해를 열고 선물을 가져다 준다고 믿습니다. 이런 다양성은 아직 전세계의 사람들이 사랑을 나누는 문화가 서로에게 얼마나 좋은 영향을 미쳤는지를 보여줍니다.
매일 성장하며 말을 듣지 않은 두 아이를 위해 산타의 선물을 준비하면서 아이들의 순수함에 절로 미소를 지을 수 있습니다. 언젠가는 산타클로스가 존재하지 않는 다는 것을 알겠지만, 산타클로스는 매년 우리에게 기쁨을 선물하는 상징으로, 크리스마스의 따뜻한 기억을 계속 이어가게 합니다. 올해 크리스마스에도 산타클로스의 전설이 우리의 일상 속에서 살아 숨 쉬기를 바랍니다. 그가 선물하는 것은 단순한 물건이 아니라, 서로를 향한 관심과 사랑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너무 춥고 세상이 시끄러워서 크리스마스 이브는 아직 축제 느낌이 나지 않지만 모두 마음만은 따뜻한 하루 보내시고!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P.S. 여러분들은 어떤 선물을 받고 싶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