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패망한 1945년 5월 이후 연합국은 같은 해 7월에 '포츠담 선언'을 통해 일본의 무조건 항복을 촉구했습니다. 일본은 아직까지도 '본토결전'을 벌이겠다면서 버티고 있었기 때문인데요.
일본이 이 포츠담 선언을 거부하자, 미국은 마침(?) 개발이 성공적으로 끝난 원자폭탄을 사용해 전쟁을 끝내기로 마음먹습니다. 물론, 일본군이 사이판과 오키나와 섬 등에서 보여준 '최후의 저항'과 옥쇄는 미군에게 많은 부담이 되기도 했지요.
1945년 8월 6일, 히로시마 상공에 나타난 B-29 폭격기 "에놀라 게이"에 의해 리틀보이가 투하되었고, 이윽고 어마어마한 섬광과 폭발이 이어졌습니다. 이 폭발로 인해 히로시마의 많은 일본 국민과 군인들이 일순간에 말그대로 '증발'되었습니다.
그러나 일본은 아직 항복하지 않았습니다. 아직 자칭 '무적의 관동군'이 남아있었고, 소련은 중립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본토결전을 주장하는 육군의 강경파가 득세해있었기 때문이었는데요.
그러나, 히로시마 폭격 이후 엄청난 소식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