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추얼Q 히스토리
이 내용을 올리고 나서 멤버들에게 공유했는데, 다들 너무 설레고 동기부여가 된다면서 이렇게 우리가 도전하는 과정이 남는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의미가 있다는 피드백을 받았다. 나의 기록이 우리 모두에게 긍정적인 힘이 되어줄 수 있다는 게, 글쓰기가 나뿐만 아니라 내가 아끼는 이들에게 힘이 될 수 있다는게 감동스럽고 기뻤다.
지난 회의 이후 상당히 많은 진척이 있었다. 각자 고민한 내용들을 공유하면서 매일매일 질문도 쌓아나갔다. 나의 경우에는 각종 시장 조사와 사업성 검토 등을 했고 이에 따라 사업기획서 초안을 만들고 프로젝트 스케쥴링에 대한 기획을 진행했다.
회의 전날에 해당 내용을 공유하고 회의 시에 구체적인 추가 논의를 하기로 했다. 이번주엔 다들 일정이 있어서 화상 회의를 하기로 했고, 각자 준비한 콘텐츠들을 모아서 함께 보면서 화상 회의를 진행했다.
특히 경이가 좀 더 프로젝트가 린하게 진행될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프로토타입 전에 프리토타입(프로토타입보다 더 초기의 개념이나 아이디어 단계) 프로세스를 진행하여, 우리 아이디어의 가능성을 탐색하고 초기 피드백을 수집해보자는 제안을 했는데, 모두 공감했고 이러한 맥락에서 엣지있는 타겟을 잡아 엣지있는 서비스가 선행 전개되어야 한다는 판단을 했다.
나는 흔히 프리토타입 서비스들이 하는 찔러보고 아니면 말고 식은 싫고, 이 과정도 우리 서비스를 알리는 티징의 역할이 될 수 있도록 프리토타입을 경험하는 것이 고객에게 좋은 경험이고 이득이 될 수 있는 장치를 고민하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우리는 'the entry'라는 컨셉으로 직장생활 초보 및 초보 예정자 & 리더십 초보 및 초보 예정자들을 타겟으로 하기로 했다. 그리고 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 프로그램이 리추얼Q를 가장 최초로 경험하고 피드백을 주는 것으로 무료로 경험해 볼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만들어 보기로 했다.
정신 차리고 보니 약속한 회의 시간 1시간을 이미 넘긴터라, 다음 회의에서 추가 논의를 하기로 하고 서로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더 고민해서 이야기 하기로 했다. 경이가 대략적인 브랜딩 & 서비스 시안을 잡아보기로 했고 나와 쑤니는 구체적인 프리토타입 프로세스를 디벨롭하고 타겟에 대한 엣지를 더 세우기로 했다.
멋진 고민과 도전을 하고 있는 우리,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