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1만 2천명의 우크라이나 파병이 여러 가지 우려를 낳고 있다. 우리가 나서서 그들을 막아야 하는지다. 그럴 경우 남북한이 대리전을 하게 되는 꼴이다.
우크라이나는 우리와 관계가 없는 지역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싸우는 데 우리가 나설 필요는 없다.
흔히 우리가 베트남에 파병한 사건과 비교하는데 여기에 많은 차이가 있다. 우리는 베트남 파병시 전 국민에게 알리는 공공연한 가운데 실시하였다.
그런데 북한은 우크라이나 파병을 비밀리에 하는 모양이다. 유엔대표부 관계자가 이를 부인하기에 이르렀다. 이들이 파병을 부인하는 건 그들이 떳떳하지 않다는 걸 입증한다.
이들을 어떻게 해야 하나. 러시아와도 관계를 악화하지 않는 방법이 좋을 텐데, 이것이 문제다. 이걸 해결하려면 모니터링단, 신문단 파견이 좋겠다. 심리전이라고 해야 하나.
NATO 측과 협의한다고 하는데 우리가 전쟁에 가담할 필요가 있나. 우리가 무기를 공급하는 것은 문제가 된다. 그들의 전쟁에 관련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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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쿠르스크에 북한군 집결중"…정부, 美·나토와 대응논의 속도
(연합뉴스: 2024년 10월 27일)
정부대표단, 28일 브뤼셀서 나토에 브리핑…모니터링단·신문단 파견 협의 가능성
한미 국방장관, 30일 워싱턴에서 SCM열고 대응 논의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돕기 위해 파병된 북한군이 격전지인 쿠르스크에 집결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부도 미국 및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의 대응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러시아 남서부 지역 쿠르스크는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8월 6일 진입, 일부 영토를 점령하고 러시아군과 교전 중인 접경지역이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북한군 수천명이 지난 23일 쿠르스크에 도착하기 시작했으며 우크라이나군을 몰아내기 위한 반격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북한군의 전투 투입이 임박한 것으로 여겨지는 상황에서 정부 대표단이 28일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나토 본부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이사회(NAC)에 참석해 북한군 파병 동향을 브리핑할 예정이다.
정부 대표단은 홍장원 국가정보원 1차장을 단장으로 박진영 합동참모본부 정보부장 등 정보·군·외교 당국 고위 관계자들로 구성됐다.
대표단은 나토 측과 북한군 파병 동향 및 대응 방안을 논의하면서 한국의 우크라이나 현지 모니터링단 파견 및 우크라이나군 지원 문제 등도 협의할 가능성이 있다.
정부는 전장에 파병된 북한군 전력을 탐색하고 전술 및 교리를 연구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모니터링단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가정보원 및 군 당국의 정보·대북 요원 등이 참여할 것으로 보이는 모니터링단은 전장에 투입된 북한군이 포로로 잡히거나 탈영하게 되면 이들을 신문하는 역할도 할 것으로 보인다. 대북 심리전 분야 요원도 참여해 북한군의 탈영을 유도하는 작전을 수행·조언할 가능성도 있다.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는 방안도 나토 측과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정부는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동향 등을 보면서 단계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하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