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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UJ Mar 12. 2024

언제나 그 자리에 있어줘서 고마워

새로운 꿈, 경제적 자유

     

 음악과 관련해서 여러 이론을 배우고 수업을 들었지만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이렇다 할 확신이 들지 않았다. 음악으로 진로를 정하고 5년 정도의 기간 동안 나는 마음이 답답할 때면 늘 그렇듯 피아노 앞으로가서 내 마음을 이야기했다. 대학원 마지막 학기 때는 코로나 시국이 왔다.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게 되었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게 됐다.


 진지하게 내 인생에 대해 되돌아봤다. 내가 원하는 인생을 무엇인가, 나는 어떻게 살고 싶은가. 나는 음악과 미술로 나를 표현할 때 진정 행복하고 이해받는 느낌이 들었다. 평생 이렇게 음악과 미술을 하고 살면 행복할 것 같았다. 그럼, 나를 이렇게 위로해주고 행복하게 해주는 음악과 미술에게 내 생계까지 책임지라고 해야만 할까? 나는 내 음악과 그림을 지키기로 마음먹었다. 그래 ‘경제적 자유’가 있다면 돈 걱정 없이 음악과 미술을 할 수 있겠다. 그리고 경제적 자유를 위해서 필요한 씨드머니를 꼭 음악과 미술로 벌 필요는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통해 돈을 벌어서 고마운 음악과 미술을 지키자.



 결국 돌고 돌아 원점이지만, 돌고 돌며 내가 음악을 시작한 계기가 결국 앞으로 내가 가야할 길이라는 것을 진심으로 깨닫게 되었다. 내가 돌고 도는 시간동안 음악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고, 항상 같은자리에서 내 마음을 들어준 피아노에게 정말 고마웠다.

"언제나 그 자리에 있어줘서 고마워"

그 즈음 내가 가장 편하고 좋아하는 방식으로 작곡한 피아노 음악들을 ‘UJ Healing Music’유튜브 채널을 만들고 음악들을 업로드 하고 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AZkY2xMAOQJG2Zl38J-hJw


 경제적 자유라는 새로운 꿈이 생긴 후, 나는 경제에 관심이 많이 생기게 되고 책과 영상을 보며 공부를 시작했다. 전반적인 경제 흐름, 주식, 부동산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성을 느꼈고 적극적으로 투자를 하지 않더라도 경제용어, 흐름은 알아야 겠다고 생각했다. 또 이전까지는 저축에 대한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했었는데, 대학전공이었던 이과 과목으로 수업해서 만든 수입 등을 절약해서 쓰고 저축을 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할 수 있는 일들을 병행하여 돈을 벌고, 미술과 음악 창작활동을 계속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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