닮아가고 싶은 롤모델과 함께 한다는 건
중학교 2학년 때 친해진 친구와 일주일에 6일은 붙어 지내던 시절, “일요일은 뭐 해?"라는 질문으로 교회를 다니게 된 지 벌써 20년이 넘었다.
일요일은 교회에서 온종일 시간을 보내는 것이 당연하고 방학에도 적게는 3일, 많게는 10일 이상 교회에서 보내는 것도 익숙하다.
이런 생활을 하다 보면 자연스레 신앙의 롤모델이 생기는데, 나는 한 예배팀의 리더로 섬기고 계신 목사님을 롤모델로 삼았었다.
여러 계기들이 있겠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찬양의 작사/작곡 목사님이신 것이 가장 큰 이유였던 것 같다.
(- 후에 원곡자 앞에서 부르게 되는 일도 생겼고...ㅎㅎ)
시간이 흘러 군대를 다녀온 뒤 청년부 임원도 해보고 본교회 찬양팀도 하며 한 가지 마음이 생겨나게 되는데 전국으로 사역을 다니는 찬양팀 사역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었다.
현실에 부딪쳐 결국 실천으로 옮기지 못했지만 우리 교회 찬양팀과 다른 교회 찬양팀 연합하여 예배를 드리고, 찬양팀 사역에 대해 공부해보고 싶어서 예배인도자 교육도 받는 등 나름의 노력을 했었다.
그렇게 살아가던 중 평소 사역에 동참하고 싶었던 찬양팀의 멤버 모집 공고를 보게 되었다.
음악 전공자는 아니기에 악기/보컬 등은 내 포지션이 아니란 생각이 들었고, 미디어 파트 그중에서도 자막으로 섬기기 위해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지원했다.
자막도 쉽게 볼 포지션은 아니었다.
감히 그 의견을 달자면, 자막도 예배의 한 흐름을 담당하는데 넘기는 속도나 타이밍이 적절하지 못하면 청중들의 집중력을 흐리게 되고 이는 예배에 집중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다.
나름 ppt도 넘기는 짬(?)이 된다고 생각하여 지원했고, 감사하게도 팀원으로 합류하게 되었다.
사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그토록 하고 싶었던 찬양팀 사역을 하러 지방으로 내려가는 KTX에서 쓰고 있다.
다녀와서 과거를 넘고, 현재를 넘어라는 의미를 조금 더 적어보도록 하겠다!
“세상이 아무리 화려하고 위대해 보여도 나는 예수만 사랑하며 살리 주만 섬기리”
- 이커브워십미니스트리 4집 <세상이 아무리 화려하고 위대해 보여도>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