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Vegan) 요리? 육류, 유제품, 알류, 어패류 등 각종 동물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는 요리
바람이 점점 매서워진다. 추위에 몸이 움츠러들고 뜨끈한 국물이 절로 당긴다. 올 겨울은 얼마나 추울까.
감자와 양파를 썰고 미역을 불린다. 냄비에 감자, 양파, 버섯, 불린 미역, 현미 가루, 채수를 넣어 팔팔 끓인다. 재료들이 푹 익어 부드러워지면 수제비를 넣고 끓이다가 불을 끄고 들깨가루를 팍팍 넣는다. 간은 연두로 했다. 제주에 연우네라고 들깨수제비가 맛있는 집이 있다. 그 맛을 생각하면서 만들었다.
배추, 버섯류, 파를 썬다. 데친 고사리는 씻어둔다. 팬에 기름을 두르고 마늘을 볶다가 고춧가루를 넣어 고추기름을 만든다. 냄비에 채수, 손질해 둔 재료, 고추기름을 넣어 오래 끓인다. 간은 간장과 연두로 했다. 땡초는 하나만 넣었는데 맵지 않았다.
파, 양파, 버섯을 숙주처럼 기다랗게 썬다. 간장, 당류, 레몬즙을 섞어 소스를 만들어 둔다. 팬에 기름을 두르고 마늘을 볶다가 썰어둔 재료를 넣는다. 재료들이 약간 흐물해지면 소스를 붓고 태우듯 졸이다가 숙주를 넣어 강불에 빠르게 볶는다. 불맛을 위해 토치로 지지고 캐슈넛을 부셔서 올렸다.
마늘, 양파, 고사리를 잘게 썬다.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재료를 넣어 강불에 볶는다. 재료가 노릇해지고 기름을 충분히 머금은 것처럼 보이면 찬밥을 넣고 더 볶는다. 간은 소금으로만 하고 마무리로 후추를 뿌린다.
생강을 얇게 썰어 차가운 물에 담가 전분을 뺀다. 냄비에 물을 끓이고 생강을 넣어 매운맛을 빼준다. 생강을 건져내 당류와 버무리고, 팬에 부어 중불로 수분이 다 날아갈 때까지 볶아준다. 생강편강은 비염 환자에게 좋다. 막힌 코를 금세 뚫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