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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반다정 씨 Oct 18. 2024

이어진 마음 안에서

마음숲 이야기



오늘은 청소년의 가벼워진 마음과 마주했다.

그동안 여러 가지로 힘들었을 마음에 스스로의 힘으로 ‘반짝!’하는 순간을 맞이한 친구를 보니

나의 마음도 함께 벅차올랐다.


내 안의 두려움과 불안함 속에서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스스로 자신과의 만남을 선택하고, 변화를 일으킨 마음 안에 자리 잡고 있었던 스스로의 힘.


자기 자신을 만나는 것은 내 안의 힘을 만들고, 다른 이와 연결될 수 있는 중요한 알아차림일 것이다.

오늘의 '반짝!' 하는 마음이 더 반가웠던 이유이다.

새로운 만남을 이어가는데 오늘의 힘이 또 다른 힘으로 그 친구 곁에 있어주길 바라며 마지막 인사를 따뜻하게 나눴다.


누군가의 마음을 만난다는 경험은 서로가 함께 성장하는 시간을 공유하는 과정이며,

그 과정을 통해 오늘을 살아갈 힘을 얻기도 한다. 진솔한 마음과의 만남은 우리의 삶을 가볍게 만들어주고,

나를 내어주는 마음은 서로의 삶에 따뜻함으로 다가가 기쁨을 더해간다. 서로의 마음이 그렇게 물들어간다.


나는 이것이 공감이 지닌 힘이라 믿는다.

내 마음과 당신의 마음에 작은 오솔길을 내어 서로 편안하게 오고 갈 수 있는 시간.

그 길에서 서로의 다름도, 아픔도 보듬어가며 한 뼘 자란 나를 선물한다.

마음의 오솔길에서 누군가를 만나게 된다면 호기심 가득한 마음과 함께 서로의 삶을 나누고,

진정한 자기 자신을 찾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


세상의 시선으로 필요에 의해 주고받는 관계가 아닌

서로의 삶을 풍요롭게 나눌 수 있는 이해와 공감의 마음으로

진정한 나와 너, 우리를 만나 두려움 속에서도 한걸음 내딛을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얻게 되길 바란다.  

그 힘으로 또 다른 나날을 이어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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