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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언자 Jan 01. 2025

여든 여덟째 날 - 결정 장애

새해가 되면서 주변의 여러 가지 들을 정리하게 되었다. 책장도 둘러보고 냉장고 안도 정리하고 신발장도 보았다. 여러 것들을 정리하면서 느끼는 것은 그때그때 정리하지 못하고 두었던 이유가 없다. 그냥 다음에 라는 생각으로 미루게 되었다.


물론 어떤 것들은 아직 사용할 수 있고 먹을 수 있는 것이어서 바로 버리지 못한 것들도 있었지만 결정하는 것이 어려워 다음에 생각해야지 하고 두었다.


오늘 정리하면서 가능한 일들이 그때는 왜 어려웠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버리는데도 숙려기간들이 필요한 것이 있다. 마음으로 이제는 버려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더는 시간말이다. 그런데 그런 것들이 많아질수록 주변은 어수선해진다.


자주 주변을 살피면 빠르게 정리할 수 있을 텐데 그런 시간을 가지는 것도 쉽지 않다. 오늘처럼 새해라는 기회가 있어 정리할 수 있었다. 왠지 새해는 다시 시작하는 기회를 가지고 싶게 한다. 


올해 목표를 세운 다면 결정 장애 극복을 먼저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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