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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언자 Dec 23. 2024

일흔 여덟째 날 - 꼬막 삶기

요리를 잘하지 못한다. 음식에 대한 관심도 없어 더욱 그렇다. 그러나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필요성을 느껴 조금씩 관심을 가져보려 한다. 그러나 정말 어렵다.


슈퍼에서 꼬막을 팔기에 도전해 보려 구매했다. 저녁에 인터넷을 보면 삶고 양념장을 만들어 먹어보았지만 생각만큼 맛있지 않았다. 일단 꼬막음식을 자주 먹어보지 않아서 어떤 맛이 나야 하는지 조차 잘 모르겠다.


앞으로 계속 음식을 해야 하는데 일단 내가 먹는 것을 좋아해야 하는데 그것도 쉽지 않다. 그동안 음식은 배고프지 않으면 된다는 생각정도였다. 요즈음 건강한 생활에 건강한 음식이 필수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래서 조금씩 관심을 가지려 한다.


사서 먹는 것도 쉽지 않고 하는 것은 더욱 어렵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인터넷과 책에서 정보를 얻지만 음식 하는 것도 재능인 것 같다. 나에게 없는. 


오늘 도전한 꼬막은 해캄 농도도 맞추기 어렵다. 삶는 것도 몇 개 벌어지만 꺼내면 되다고 했지만 확실한 타임을 맞추지 못했다. 그래고 맛이 없었다.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조차 모르겠다. 많이 먹어보고 찾아보아야 하지만 관심 없는 것을 하는 시간은 즐겁지 않다.  잘하려면 즐겨야 한다는데 어찌 방법을 찾아야 할지. 필요성만 가지고 도전하는 것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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