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빌림 Oct 27. 2024

알아가는 글

처음 종이책 인쇄를 앞두며...

 5월부터 약 6개월동안 에세이 모임을 다니며 내 글을 처음으로 종이책으로 만나보게 되었다. 모두 직장을 병행하고 있기에 많은 글을 모으진 못한게 아쉽다. 그래서 브런치에 발행된 글을 여러 사람들의 도움으로 퇴고를 완료했다. 예전에 써두었던 먼지 묻은 글도 브런치에 실을 예정이다. 글을 통해서 정말 좋은 언니, 어른들을 만나게 되어 무척 기쁘다. 글을 쓰는 방법. 특히 가독성이 좋은 글이란 무엇인지 알게된 듯하다. 나는 그럼 언제부터 글을 쓰고 싶었을까? 모임에 참여하게 된 이유는 책에 실릴 에필로그로...


  초등학생 빌림의 꿈은 웹툰작가였고, 졸업 후에는 심리상담사. 대학을 졸업할 땐, 마케터로 진로를 결정하기까지. 하루에 7시간씩 그림을 그리던 어린 시절처럼 항상 그림을 좋아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 메모리에 남았던 건 모두 글이었음을 취업하고서야 알았다. 


 그간 모아둔 글을 읽으며 그 시절의 나를 뒤늦게 알게 되고, 설상가량 어제 쓴 글도 다시 읽었을 때 감회가 새로운 거다. 글을 더 잘 쓰면 나를 더 잘 알 수 있을 듯 했다. 그렇게 충동적으로 글쓰기 모임에 참여했다. 그때 <에세이모임>이 첫만남이었다. '내가 끝까지 잘 할 수 있을까, 다음 회차에는 중도 하차할까?' 걱정했지만 첫날부터 글쓰기에 진득히 빠졌다. 덕분에 좋은 사람들도 만나고, 글 뿐만 아닌 또 다른 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에세이 모임에 신청하고 후속 모임인 <데이세이>에 가입한 나를 칭찬하며 오늘도 에세이를 쓴다.


앞으로도 이 기쁜 기억들을 가지고 자주 브런치에 글을 써야겠다,

참 저 투비컨티뉴드도 합니다만,, 정제된 글을 선보이고픈 제 성격에는 브런치 플랫폼이 더 맞는 듯 하네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