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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얀 커피 Mar 11. 2024

로이킴 "봄이 와도"

위로

봄이다.

봄바람이 불면 대표적인 봄노래들이 생각난다.


버스커버스커 <벚꽃엔딩>

로이킴 <봄봄봄>


매해 봄이 오면 나의 플레이리스트에 꼭 넣는 곡이다.


그 중에서도 로이킴의 <봄봄봄>을 듣고 있자면, 

너무 달달한 그 음색에 마음이 설레기까지 한다. 


최근에 재미있게 본 <초대형 노래방 서바이벌 VS>에서 만난 로이킴은 

달달한 고막남친에서 한층 성숙한 뮤지션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출연자들과 함께 하는 여러 무대에서 내가 모르던 로이킴의 노래들을 듣게 되었다.


정말이지. 너무 감동이었다.


로이킴의 달달한 목소리는 달달함을 넘어 깊었고

담담하게 건네는 노랫말은 큰 위로가 되었다. 


음악의 힘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요즘 나는,


<봄봄봄>에 설레고

<봄이와도>에 감동받는다.



봄이 와도 

설레지 않을 것이고 


여름이 와도 

나는 흔들리지 않을 거야 


가을이 오면 

무너지지 않고 견뎌왔음에 감사하며 


겨울엔 

나를 지켜 줬던 

그대만을 

내 맘에 새길 거야



이 노래를 듣고 있자면,

3월의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는 나를 다독여주는 것만 같다.


그래. 

항상 겸손한 자세로

나만의 색을 잃지 않고

이렇게 교단에 설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작년보다 조금 더 성숙한 모습으로

나는 꿋꿋하게 내 자리를 지켜야겠다.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로이킴이 응원해주는 것 같다.


그래.

올해도 잘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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