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김지원에게 보낸 생일엽서.
하나님이 내게 주신 선물이자 감사의 제목인 그대.
생일을 축하했다!
(과거형인 것은 내가 그녀의 생일을 모르고 지나친 까닭이다.
카톡 생일칸을 접어두었다는 핑계는 부끄러워.
손가락 꼽게 아끼는 이의 생일을 카카오톡이 알려주지 않으면 모른다니.
심지어 우린 그날 연락을 나눴다.
그녀가 태국 여행 선물로 망고를 갖다 주겠다고 했거든.
근데 그 약속마저 내가 파기했다. 너무 피곤한 바람에.
나는 대체 무슨 짓을 저지른 건가.
선물을 받아야 할 날 도리어 내게 선물을 가져다 주겠다는 천사에게
어떻게 석고대죄를 할 것인가.)
바보같이 당일을 놓친 것이 참으로 아쉽고 미안하고.
와중에도 내게 줄 것을 챙기던 너의 사랑과 선함에 나는 크게 감동해.
지원아! 너는 너무 예뻐.
얼굴도 오목조목 안 예쁜 곳이 없고,
하는 말과 행동조차도 고와.
당연하겠지, 너의 마음 씀이 그리도 고우니.
그런 네가 날 사랑해 줘 나의 삶은 늘 곱절로 풍요로워.
모두가 이런 관계의 기쁨을 누릴까?
아니면 하나님이 내게 주신 특별한 축복일까?
사는 날동안 그 축복(지원)을 누리고
그 축복(김지원)에 더 감사하고 보답하며
나도 누군가에게 김지원(축복)이 되는 삶을 더욱 살리라,
축복(*더머)의 생일을 기념하며 다짐해.
2024년 2월 24일 토요일
축복을 만나러 가기 10분 전
<**광명>을 얻은 수.
*더머 : 지원의 별명. 나는 덤수다.
**광명 : 두 사람이 사는 곳. 지원이 오래 살던 곳으로 약 4달 전 수가 이사를 왔다.